‘G7에 한국 참여 반대’ 日 보도에 靑 “입장 없다”

입력 2020.06.28 (18:53) 수정 2020.06.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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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에 'G7 확대 구상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뜻을 전했다는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28)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도 아니고, 일본 언론의 보도"라며 이같이 일축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확대 구상에 한국이 참가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입장이 G7과 다르다고 우려하며, 현재의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오늘 현지 공영방송 NHK에 출연해, '현재 G7의 틀 그 자체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고 이것이 전체의 합의라고 생각한다'며 G7 확대 구상을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

청와대는 모테기 외무상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G7에 관해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한국을 포함해 G11이나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고, 문 대통령은 "적절한 조치"라고 화답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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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8 18:53:53
    • 수정2020-06-28 18:59:09
    정치
일본이 미국에 'G7 확대 구상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뜻을 전했다는 교도통신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28)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도 아니고, 일본 언론의 보도"라며 이같이 일축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오늘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확대 구상에 한국이 참가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북한이나 중국을 대하는 입장이 G7과 다르다고 우려하며, 현재의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오늘 현지 공영방송 NHK에 출연해, '현재 G7의 틀 그 자체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고 이것이 전체의 합의라고 생각한다'며 G7 확대 구상을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

청와대는 모테기 외무상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G7에 관해 "낡은 체제로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한국을 포함해 G11이나 G12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고, 문 대통령은 "적절한 조치"라고 화답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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