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전세계 확진자 천 만명…50만 명 사망

입력 2020.06.28 (21:08) 수정 2020.06.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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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만 명을 넘어섰고, 50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미국과 중남미는 물론 남아시아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요.

2차 확산 우려가 지구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차량들이 길게 줄섰습니다.

최근 플로리다주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 5천명 수준에서 사흘 만에 9천 5백 명을 넘겼습니다.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다호, 테네시, 유타 등 5개 주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11개 주와 시 당국은 해변 폐쇄와 술집 영업 중단 등 경제 재개 조치를 되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레그 애벗/텍사스 주지사 : "경제 정상화를 되돌린다면 아마도 술집 재개장을 늦추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교제를 하는데, 이는 코로나19를 확산하게 만들 것입니다."]

다시 악화일로를 걷는 나라는 미국 뿐만이 아닙니다.

브라질은 동부에서 중서부, 남부로 확산세가 번지고 있고 인도에선 넘쳐나는 환자를 위한 병상이 부족해 종이 침대까지 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50만 여 명,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보고된 지 179일 만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많은 미국, 브라질, 인도 등에선 봉쇄를 성급히 풀어 재확산을 부추겼다는 책임 논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봉쇄와 완화, 재확산, 다시 봉쇄라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다는 공포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15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시험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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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만에 전세계 확진자 천 만명…50만 명 사망
    • 입력 2020-06-28 21:09:12
    • 수정2020-06-28 22:09:35
    뉴스 9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만 명을 넘어섰고, 50만 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미국과 중남미는 물론 남아시아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요.

2차 확산 우려가 지구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차량들이 길게 줄섰습니다.

최근 플로리다주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 5천명 수준에서 사흘 만에 9천 5백 명을 넘겼습니다.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다호, 테네시, 유타 등 5개 주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11개 주와 시 당국은 해변 폐쇄와 술집 영업 중단 등 경제 재개 조치를 되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레그 애벗/텍사스 주지사 : "경제 정상화를 되돌린다면 아마도 술집 재개장을 늦추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교제를 하는데, 이는 코로나19를 확산하게 만들 것입니다."]

다시 악화일로를 걷는 나라는 미국 뿐만이 아닙니다.

브라질은 동부에서 중서부, 남부로 확산세가 번지고 있고 인도에선 넘쳐나는 환자를 위한 병상이 부족해 종이 침대까지 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50만 여 명,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보고된 지 179일 만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많은 미국, 브라질, 인도 등에선 봉쇄를 성급히 풀어 재확산을 부추겼다는 책임 논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봉쇄와 완화, 재확산, 다시 봉쇄라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다는 공포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15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시험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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