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식중독 파문 확산…환자 늘고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0.06.28 (21:16)
수정 2020.06.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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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중독 유증상자는 이미 백명을 넘었고 환자도 한명 늘었는데,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환자는 더 늘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 측이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엿새 동안 보관해야 하는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유치원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 늘어, 모두 58명이 됐습니다.
검사를 받은 유치원생과 가족 등 350여 명 가운데 아직 40여 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감염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배식 후 보존한 음식물 30여 건과 조리 도구 등을 검사했지만 원인균을 찾지 못했습니다.
[안산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최대한 (확보된) 검체 가지고 검사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안 나오기도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피해 학부모들은 보존식으로 남아있지 않은 식단을 발병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급식으로 제공된 식품은 식중독 사고를 대비해 엿새 동안 보관해야 하는데, 지난 10일에서 15일 사이 제공된 간식과 반찬 등 6건의 메뉴가 남아있지 않은 겁니다.
이에 대해 유치원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방과 후 제공되는 간식을 보존식으로 보관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몇십년째 해오고 있으면서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그동안 간식이나 식단 보존이 다 문제가 있었을 거고요."]
피해 학부모들은 원장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학부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유치원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경기도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중독 유증상자는 이미 백명을 넘었고 환자도 한명 늘었는데,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환자는 더 늘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 측이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엿새 동안 보관해야 하는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유치원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 늘어, 모두 58명이 됐습니다.
검사를 받은 유치원생과 가족 등 350여 명 가운데 아직 40여 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감염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배식 후 보존한 음식물 30여 건과 조리 도구 등을 검사했지만 원인균을 찾지 못했습니다.
[안산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최대한 (확보된) 검체 가지고 검사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안 나오기도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피해 학부모들은 보존식으로 남아있지 않은 식단을 발병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급식으로 제공된 식품은 식중독 사고를 대비해 엿새 동안 보관해야 하는데, 지난 10일에서 15일 사이 제공된 간식과 반찬 등 6건의 메뉴가 남아있지 않은 겁니다.
이에 대해 유치원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방과 후 제공되는 간식을 보존식으로 보관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몇십년째 해오고 있으면서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그동안 간식이나 식단 보존이 다 문제가 있었을 거고요."]
피해 학부모들은 원장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학부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유치원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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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28 21:17:22
- 수정2020-06-28 22:09:16
[앵커]
경기도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중독 유증상자는 이미 백명을 넘었고 환자도 한명 늘었는데,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환자는 더 늘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 측이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엿새 동안 보관해야 하는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유치원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 늘어, 모두 58명이 됐습니다.
검사를 받은 유치원생과 가족 등 350여 명 가운데 아직 40여 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감염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배식 후 보존한 음식물 30여 건과 조리 도구 등을 검사했지만 원인균을 찾지 못했습니다.
[안산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최대한 (확보된) 검체 가지고 검사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안 나오기도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피해 학부모들은 보존식으로 남아있지 않은 식단을 발병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급식으로 제공된 식품은 식중독 사고를 대비해 엿새 동안 보관해야 하는데, 지난 10일에서 15일 사이 제공된 간식과 반찬 등 6건의 메뉴가 남아있지 않은 겁니다.
이에 대해 유치원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방과 후 제공되는 간식을 보존식으로 보관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몇십년째 해오고 있으면서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그동안 간식이나 식단 보존이 다 문제가 있었을 거고요."]
피해 학부모들은 원장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학부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유치원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경기도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중독 유증상자는 이미 백명을 넘었고 환자도 한명 늘었는데,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환자는 더 늘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 측이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엿새 동안 보관해야 하는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유치원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 늘어, 모두 58명이 됐습니다.
검사를 받은 유치원생과 가족 등 350여 명 가운데 아직 40여 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감염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배식 후 보존한 음식물 30여 건과 조리 도구 등을 검사했지만 원인균을 찾지 못했습니다.
[안산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최대한 (확보된) 검체 가지고 검사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안 나오기도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피해 학부모들은 보존식으로 남아있지 않은 식단을 발병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급식으로 제공된 식품은 식중독 사고를 대비해 엿새 동안 보관해야 하는데, 지난 10일에서 15일 사이 제공된 간식과 반찬 등 6건의 메뉴가 남아있지 않은 겁니다.
이에 대해 유치원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방과 후 제공되는 간식을 보존식으로 보관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몇십년째 해오고 있으면서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그동안 간식이나 식단 보존이 다 문제가 있었을 거고요."]
피해 학부모들은 원장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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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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