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왼손 잠수함투수 공이 안보였지만 명중포’

입력 2020.06.28 (21:34) 수정 2020.06.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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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수의 공이 안보였어요" 롯데의 근성 만점 타자 손아섭이 정말 재밌는 인터뷰를 했는데요.

국내 왼손 투수 중 유일한 잠수함 투수 임현준을 상대한 소감인데요.

무슨 사연인지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왼손 잠수함 투수 임현준이 무릎 정도 높이에서 공을 던지자 손아섭의 배트가 허공을 가릅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투수를 노려보는 손아섭.

2구째 역시 희귀한 폼에서 나오는 변화무쌍한 공에 어이없이 헛스윙을 합니다.

그러나 통산 타율 3할 2푼 3리의 강타자답게 조금씩 타이밍을 맞춰 갑니다.

파울 타구를 만들며 감을 잡더니 곧바로 오른쪽 폴대를 강타하는 극적인 2점 홈런을 쳐 롯데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습니다.

[손아섭/롯데 : "초구 2구가 공이 안보였어요. 날아오는 게 안보여서 큰일났다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고요. 투스트라이크 이후 컨택을 해서 중심에만 맞추자고 전환해서(홈런쳤어요)."]

오른손 잠수함 투수 김대우에겐 이대호가 적시타를 날리는 등 모처럼 중심타선이 살아난 롯데는 6위 삼성과의 격차를 반 경기로 줄였습니다.

SK 정진기가 공이 들어오고나서 어이없는 스윙을 합니다.

SK는 LG 임찬규에게 삼진 8개를 당하는 등 무기력한 타선으로 인해 이틀연속 무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기아도 키움 최원태에 막혀 SK와 함께 이틀 연속 무득점 패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황재균이 쐐기 석점포를 날린 KT와 알테어의 12호 홈런이 터진 NC도 각각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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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아섭 ‘왼손 잠수함투수 공이 안보였지만 명중포’
    • 입력 2020-06-28 21:36:33
    • 수정2020-06-28 2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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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수의 공이 안보였어요" 롯데의 근성 만점 타자 손아섭이 정말 재밌는 인터뷰를 했는데요.

국내 왼손 투수 중 유일한 잠수함 투수 임현준을 상대한 소감인데요.

무슨 사연인지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왼손 잠수함 투수 임현준이 무릎 정도 높이에서 공을 던지자 손아섭의 배트가 허공을 가릅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투수를 노려보는 손아섭.

2구째 역시 희귀한 폼에서 나오는 변화무쌍한 공에 어이없이 헛스윙을 합니다.

그러나 통산 타율 3할 2푼 3리의 강타자답게 조금씩 타이밍을 맞춰 갑니다.

파울 타구를 만들며 감을 잡더니 곧바로 오른쪽 폴대를 강타하는 극적인 2점 홈런을 쳐 롯데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습니다.

[손아섭/롯데 : "초구 2구가 공이 안보였어요. 날아오는 게 안보여서 큰일났다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고요. 투스트라이크 이후 컨택을 해서 중심에만 맞추자고 전환해서(홈런쳤어요)."]

오른손 잠수함 투수 김대우에겐 이대호가 적시타를 날리는 등 모처럼 중심타선이 살아난 롯데는 6위 삼성과의 격차를 반 경기로 줄였습니다.

SK 정진기가 공이 들어오고나서 어이없는 스윙을 합니다.

SK는 LG 임찬규에게 삼진 8개를 당하는 등 무기력한 타선으로 인해 이틀연속 무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기아도 키움 최원태에 막혀 SK와 함께 이틀 연속 무득점 패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황재균이 쐐기 석점포를 날린 KT와 알테어의 12호 홈런이 터진 NC도 각각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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