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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제보자 등장…21년 미제 풀리나?
입력 2020.06.28 (21:56) 수정 2020.06.28 (21:58)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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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년 동안이나 풀리지 않았던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이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살인을 교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경찰이 재수사로 가닥을 잡고 당시 사건 기록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9년 11월, 제주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변호사 44살 이 모 씨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됩니다.

제주도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살인 사건이었지만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범인을 찾지 못했고, 15년 뒤인 2014년 11월, 공소시효가 만료됐습니다.

영구 미제로 남았던 사건이 다시 주목받게 된 건 스스로 이 사건을 교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문제의 사건이 재조명되자 경찰은 지난 사건 기록을 들여다보며 수사 준비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살인 교사를 주장하는 사람을 경찰이 직접 조사해 믿을 만한 제보인지 등을 따져본 뒤, 재수사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양수진/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제보자의) 진술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재수사를 준비 중입니다. 신속히 제보자를 만나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할 수 있도록…."]

여기에, 사건 1년 전 치러진 제주도지사 선거가 살인사건과 관련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숨진 이 변호사는 지방 선거 당시 한 지역 청년이 우근민 도지사 후보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며 양심선언한 문제를 추적하던 중 숨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근민 전 지사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뉴스에서 사건을 보긴 했지만 내용은 아는 바가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21년 동안 영구 미제로 남았던 변호사 살인사건.

제보자의 등장이 경찰의 본격적인 재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제보자 등장…21년 미제 풀리나?
    • 입력 2020-06-28 21:56:26
    • 수정2020-06-28 21:58:46
    뉴스9(제주)
[앵커]

21년 동안이나 풀리지 않았던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이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살인을 교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경찰이 재수사로 가닥을 잡고 당시 사건 기록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9년 11월, 제주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변호사 44살 이 모 씨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됩니다.

제주도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살인 사건이었지만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범인을 찾지 못했고, 15년 뒤인 2014년 11월, 공소시효가 만료됐습니다.

영구 미제로 남았던 사건이 다시 주목받게 된 건 스스로 이 사건을 교사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문제의 사건이 재조명되자 경찰은 지난 사건 기록을 들여다보며 수사 준비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살인 교사를 주장하는 사람을 경찰이 직접 조사해 믿을 만한 제보인지 등을 따져본 뒤, 재수사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양수진/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제보자의) 진술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재수사를 준비 중입니다. 신속히 제보자를 만나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할 수 있도록…."]

여기에, 사건 1년 전 치러진 제주도지사 선거가 살인사건과 관련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숨진 이 변호사는 지방 선거 당시 한 지역 청년이 우근민 도지사 후보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며 양심선언한 문제를 추적하던 중 숨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근민 전 지사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뉴스에서 사건을 보긴 했지만 내용은 아는 바가 없다고 전해왔습니다.

21년 동안 영구 미제로 남았던 변호사 살인사건.

제보자의 등장이 경찰의 본격적인 재수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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