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저기압 통과, “밤사이 강원 영동 시간당 80mm”

입력 2020.06.29 (23:32) 수정 2020.06.30 (01: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태풍급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조금 전 연결했던 강원 영동지방을 포함해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 가장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밤이 깊어지면서, 지금은 수도권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로 전국의 비바람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중랑천 월계교인데요.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빗줄기가 굵어졌고, 경기 북부에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났습니다.

그러나 차량 통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충남 태안에는 저녁부터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청과 경기 북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안가에선 태풍급 강풍이 우려돼 물건들을 단단히 묶어놔야 합니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겠습니다.

지금 영남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리 아래 천변이 침수돼 하상도로는 물론 나무 밑동도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밤새 영남지방과 동해안의 저지대와 지하차도에서 침수 피해를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저기압이 동반한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북동진하면서 지금은 수도권과 영남지방에 비가 가장 많이 오는데요.

자정 이후부턴 동해안지역에 폭발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동반한 비바람이 태풍과 맞먹을 정도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이번 저기압의 중심기압이 지난해 개천절에 왔던 태풍 '미탁'과 맞먹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당시 경북 울진 등 동해안지역엔 하루 300mm가 넘는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났는데요.

오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에선 200mm를 넘었고,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은 100mm 안팎입니다.

동해안 지역에는 최고 300mm 이상, 충청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단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전국 지자체에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등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저기압은 태풍급인 만큼 바람도 만만치 않은데요.

해안지역에 이어, 수도권으로도 강풍특보가 확대되고 있고요, 최대풍속이 시속 100km가 넘는 바람이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급 저기압 통과, “밤사이 강원 영동 시간당 80mm”
    • 입력 2020-06-29 23:33:54
    • 수정2020-06-30 01:33:44
    뉴스라인 W
[앵커]

태풍급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조금 전 연결했던 강원 영동지방을 포함해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 가장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밤이 깊어지면서, 지금은 수도권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로 전국의 비바람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중랑천 월계교인데요.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빗줄기가 굵어졌고, 경기 북부에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났습니다.

그러나 차량 통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충남 태안에는 저녁부터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청과 경기 북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해안가에선 태풍급 강풍이 우려돼 물건들을 단단히 묶어놔야 합니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가겠습니다.

지금 영남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리 아래 천변이 침수돼 하상도로는 물론 나무 밑동도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밤새 영남지방과 동해안의 저지대와 지하차도에서 침수 피해를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저기압이 동반한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북동진하면서 지금은 수도권과 영남지방에 비가 가장 많이 오는데요.

자정 이후부턴 동해안지역에 폭발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동반한 비바람이 태풍과 맞먹을 정도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이번 저기압의 중심기압이 지난해 개천절에 왔던 태풍 '미탁'과 맞먹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당시 경북 울진 등 동해안지역엔 하루 300mm가 넘는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났는데요.

오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에선 200mm를 넘었고,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은 100mm 안팎입니다.

동해안 지역에는 최고 300mm 이상, 충청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단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전국 지자체에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등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저기압은 태풍급인 만큼 바람도 만만치 않은데요.

해안지역에 이어, 수도권으로도 강풍특보가 확대되고 있고요, 최대풍속이 시속 100km가 넘는 바람이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