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낮춰줄게”…전화금융사기 극성
입력 2020.06.30 (08:08)
수정 2020.06.30 (0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민을 울리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인 피해액은 6천7백억 원이나 되는데요,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운 이들을 노리는 '대출 미끼' 사기도 요즘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에 사는 50대 남성은 두달 전 금융회사라는 곳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로 더 많은 돈을 빌려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존 대출을 일부라도 갚는다는 조건.
일하는 곳까지 찾아온 금융회사 직원이라는 남성에게 9백50만 원을 건넸습니다.
피의자가 잡힌 뒤에야 비로소 전화금융사기라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소병국/익산경찰서 지능팀 : "범인의 핸드폰을 압수해서 피해자를 찾아서 저희가 연락을 드리니까 그때야 피해자들은 알게 된 것입니다."]
구속된 20대 2명은 전국을 돌며 9명에게 8천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전주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2천만 원가량을 챙긴 50대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주로 1,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서민들의 절박함을 노렸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대출빙자형 전화금융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4천5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피해액의 70% 가까이 됩니다.
[이행정/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소비자보호팀장 : "어떠한 경우라도 금융당국 직원이라든가 수사당국 직원이 전화로 금전 상환을 요구한다거나 수수료를 요구한다거나 이런 일은 없기 때문에 이것은 모두 금융사기 수법으로서..."]
정부를 사칭해 코로나 19 소상공인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갚으라는 수법도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서민을 울리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인 피해액은 6천7백억 원이나 되는데요,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운 이들을 노리는 '대출 미끼' 사기도 요즘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에 사는 50대 남성은 두달 전 금융회사라는 곳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로 더 많은 돈을 빌려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존 대출을 일부라도 갚는다는 조건.
일하는 곳까지 찾아온 금융회사 직원이라는 남성에게 9백50만 원을 건넸습니다.
피의자가 잡힌 뒤에야 비로소 전화금융사기라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소병국/익산경찰서 지능팀 : "범인의 핸드폰을 압수해서 피해자를 찾아서 저희가 연락을 드리니까 그때야 피해자들은 알게 된 것입니다."]
구속된 20대 2명은 전국을 돌며 9명에게 8천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전주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2천만 원가량을 챙긴 50대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주로 1,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서민들의 절박함을 노렸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대출빙자형 전화금융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4천5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피해액의 70% 가까이 됩니다.
[이행정/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소비자보호팀장 : "어떠한 경우라도 금융당국 직원이라든가 수사당국 직원이 전화로 금전 상환을 요구한다거나 수수료를 요구한다거나 이런 일은 없기 때문에 이것은 모두 금융사기 수법으로서..."]
정부를 사칭해 코로나 19 소상공인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갚으라는 수법도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출 금리 낮춰줄게”…전화금융사기 극성
-
- 입력 2020-06-30 08:08:29
- 수정2020-06-30 08:38:59
[앵커]
서민을 울리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인 피해액은 6천7백억 원이나 되는데요,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운 이들을 노리는 '대출 미끼' 사기도 요즘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에 사는 50대 남성은 두달 전 금융회사라는 곳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로 더 많은 돈을 빌려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존 대출을 일부라도 갚는다는 조건.
일하는 곳까지 찾아온 금융회사 직원이라는 남성에게 9백50만 원을 건넸습니다.
피의자가 잡힌 뒤에야 비로소 전화금융사기라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소병국/익산경찰서 지능팀 : "범인의 핸드폰을 압수해서 피해자를 찾아서 저희가 연락을 드리니까 그때야 피해자들은 알게 된 것입니다."]
구속된 20대 2명은 전국을 돌며 9명에게 8천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전주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2천만 원가량을 챙긴 50대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주로 1,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서민들의 절박함을 노렸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대출빙자형 전화금융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4천5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피해액의 70% 가까이 됩니다.
[이행정/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소비자보호팀장 : "어떠한 경우라도 금융당국 직원이라든가 수사당국 직원이 전화로 금전 상환을 요구한다거나 수수료를 요구한다거나 이런 일은 없기 때문에 이것은 모두 금융사기 수법으로서..."]
정부를 사칭해 코로나 19 소상공인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갚으라는 수법도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
-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서윤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