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민들 손으로 사실상 뽑는 주민 추천 읍면동장제를 도입하는 자치단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2년 전 세종시에서 시작돼 공주, 논산시에서도 시행하고 있는데요.
풀뿌리 주민자치라는 좋은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예산 집행 권한의 한계 등 보완점도 있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 추천으로 임명된 읍면동장 사무실은 마을 사랑방 만큼이나 문턱이 낮습니다.
자신을 뽑아준 마을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최병화/공주시 정안면 주민자치위원장 : "'관광객들을 우리가 유치해보자' 이런 차원에서 장기적인 발전(전략)도 있고, 그런 것을 논하고 있는 겁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목적광장과 카페촌, 둔치공원 조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지만, 문제는 예산 확보입니다.
[이용호/공주시 정안면장 : "꼭 필요한 3가지 사업에 14억 원이 필요한데 현재 2억 원밖에 없어서, 재정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숙제입니다."]
아무리 주민들이 뽑아 추천한 읍면동장이라 하더라도 자치단체에 소속된 공무원이다보니 임기 2년에 2억여 원의 예산만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청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종시 연서면의 경우 면장이 마을별로 숙원사업을 접수받았는데 26가지에 총 사업비가 10억 원이 넘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홍순제/세종 연서면장 : "예산 배정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더 노력하기 위해서 예산 부서에 가서 설득과정을 거칠 겁니다."]
공무원 신분이면서 동시에 사실상 주민이 뽑은 특수한 지위의 주민 추천 읍면동장.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천한다는데서는 의미가 크지만, 예산 집행 권한 제한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주민들 손으로 사실상 뽑는 주민 추천 읍면동장제를 도입하는 자치단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2년 전 세종시에서 시작돼 공주, 논산시에서도 시행하고 있는데요.
풀뿌리 주민자치라는 좋은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예산 집행 권한의 한계 등 보완점도 있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 추천으로 임명된 읍면동장 사무실은 마을 사랑방 만큼이나 문턱이 낮습니다.
자신을 뽑아준 마을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최병화/공주시 정안면 주민자치위원장 : "'관광객들을 우리가 유치해보자' 이런 차원에서 장기적인 발전(전략)도 있고, 그런 것을 논하고 있는 겁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목적광장과 카페촌, 둔치공원 조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지만, 문제는 예산 확보입니다.
[이용호/공주시 정안면장 : "꼭 필요한 3가지 사업에 14억 원이 필요한데 현재 2억 원밖에 없어서, 재정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숙제입니다."]
아무리 주민들이 뽑아 추천한 읍면동장이라 하더라도 자치단체에 소속된 공무원이다보니 임기 2년에 2억여 원의 예산만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청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종시 연서면의 경우 면장이 마을별로 숙원사업을 접수받았는데 26가지에 총 사업비가 10억 원이 넘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홍순제/세종 연서면장 : "예산 배정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더 노력하기 위해서 예산 부서에 가서 설득과정을 거칠 겁니다."]
공무원 신분이면서 동시에 사실상 주민이 뽑은 특수한 지위의 주민 추천 읍면동장.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천한다는데서는 의미가 크지만, 예산 집행 권한 제한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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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읍면동장 주민추천제 보완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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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1 10:20:41
[앵커]
주민들 손으로 사실상 뽑는 주민 추천 읍면동장제를 도입하는 자치단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2년 전 세종시에서 시작돼 공주, 논산시에서도 시행하고 있는데요.
풀뿌리 주민자치라는 좋은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예산 집행 권한의 한계 등 보완점도 있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 추천으로 임명된 읍면동장 사무실은 마을 사랑방 만큼이나 문턱이 낮습니다.
자신을 뽑아준 마을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최병화/공주시 정안면 주민자치위원장 : "'관광객들을 우리가 유치해보자' 이런 차원에서 장기적인 발전(전략)도 있고, 그런 것을 논하고 있는 겁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목적광장과 카페촌, 둔치공원 조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지만, 문제는 예산 확보입니다.
[이용호/공주시 정안면장 : "꼭 필요한 3가지 사업에 14억 원이 필요한데 현재 2억 원밖에 없어서, 재정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숙제입니다."]
아무리 주민들이 뽑아 추천한 읍면동장이라 하더라도 자치단체에 소속된 공무원이다보니 임기 2년에 2억여 원의 예산만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청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종시 연서면의 경우 면장이 마을별로 숙원사업을 접수받았는데 26가지에 총 사업비가 10억 원이 넘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홍순제/세종 연서면장 : "예산 배정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더 노력하기 위해서 예산 부서에 가서 설득과정을 거칠 겁니다."]
공무원 신분이면서 동시에 사실상 주민이 뽑은 특수한 지위의 주민 추천 읍면동장.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천한다는데서는 의미가 크지만, 예산 집행 권한 제한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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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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