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2명 추가 확진…학생 간 전파 비상

입력 2020.07.01 (12:08) 수정 2020.07.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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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9일) 등교 수업 이후 처음으로 학생 확진자가 나온 대전에서는 학생 2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150여 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학생 사이 전파가 현실화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대전과 충남에서는 확진자가 6명 늘었는데요.

특히 이 가운데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포함됐습니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천동초등학교 학생과 같은 학년입니다.

한 명은 확진자와 같은 반이고 나머지 한 명은 다른 반이지만, 가정과 학원 등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명 모두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초등학생, 중학생 형제가 학교와 학원에서 접촉한 학생이 백 명이 넘어 학생 사이 전파가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는데요.

일단 밀접 접촉한 학생 15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확진 학생이 나온 천동초 모든 학생과 교직원 등 천 백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선별진료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를 포함한 주변 학교 14곳은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대 학원 백여 곳에도 사실상 운영 중단을 의미하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탭니다.

하지만 대전에서 첫 학생 확진자가 나왔을 때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서 대전에 있는 모든 학교의 등교 중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대전시교육청은 학생 간 전파 사례가 나온 만큼 교육부와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 보름 만에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확진자는 모두 9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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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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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초등생 2명 추가 확진…학생 간 전파 비상
    • 입력 2020-07-01 12:09:28
    • 수정2020-07-01 12:13:57
    뉴스 12
[앵커]

그제(29일) 등교 수업 이후 처음으로 학생 확진자가 나온 대전에서는 학생 2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이들과 밀접 접촉한 150여 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학생 사이 전파가 현실화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대전과 충남에서는 확진자가 6명 늘었는데요.

특히 이 가운데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포함됐습니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천동초등학교 학생과 같은 학년입니다.

한 명은 확진자와 같은 반이고 나머지 한 명은 다른 반이지만, 가정과 학원 등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명 모두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초등학생, 중학생 형제가 학교와 학원에서 접촉한 학생이 백 명이 넘어 학생 사이 전파가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는데요.

일단 밀접 접촉한 학생 15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확진 학생이 나온 천동초 모든 학생과 교직원 등 천 백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선별진료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를 포함한 주변 학교 14곳은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대 학원 백여 곳에도 사실상 운영 중단을 의미하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탭니다.

하지만 대전에서 첫 학생 확진자가 나왔을 때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서 대전에 있는 모든 학교의 등교 중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대전시교육청은 학생 간 전파 사례가 나온 만큼 교육부와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 보름 만에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확진자는 모두 9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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