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키고 노인 일자리도”…1석 2조 사업모델 관심

입력 2020.07.01 (14:50) 수정 2020.07.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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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저감 식물들을 꼼꼼하게 일하는 노인들이 가꾸고 관리하도록 해 노인 일자리 문제까지 푸는 사업이 제주에서 시작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 푸른 숲이 만들어졌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깨끗한 공기를 내뿜는 식물 백서향입니다.

[김현우/서귀포초등학교 6학년 : "공기도 좋고, 기분도 상쾌해지고. 애들과 저기 주변에서 놀 수 있어서 좋아요."]

교실 안에 숲을 가꾼 건 60살 이상 노인들입니다.

세심한 손길로 미세먼지 저감식물을 재배한 뒤 건강취약 계층이 머무는 시설에 배치하고 사후 관리까지 담당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인증한 미세먼지 저감 식물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노인분들이 직접 식물을 관리하며 기르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겐 평균 70만 원의 월급이 주어져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창성/제주시 아라동 : "이쪽에 취미가 있어서 여가활용을 한다고 보면 되고요. 거기 따라서 용돈이 생기니까 덤으로."]

올해 제주에서 시범 사업을 거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특히 제주의 자생식물들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영관/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장 : "자생식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빌레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효과에 탁월한 식물들을 산업화 시키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환경과 연계한 새로운 노인 일자리 모델이 얼마나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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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지키고 노인 일자리도”…1석 2조 사업모델 관심
    • 입력 2020-07-01 14:50:05
    • 수정2020-07-01 14:50:08
    930뉴스(제주)
[앵커] 미세먼지 저감 식물들을 꼼꼼하게 일하는 노인들이 가꾸고 관리하도록 해 노인 일자리 문제까지 푸는 사업이 제주에서 시작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교실에 푸른 숲이 만들어졌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깨끗한 공기를 내뿜는 식물 백서향입니다. [김현우/서귀포초등학교 6학년 : "공기도 좋고, 기분도 상쾌해지고. 애들과 저기 주변에서 놀 수 있어서 좋아요."] 교실 안에 숲을 가꾼 건 60살 이상 노인들입니다. 세심한 손길로 미세먼지 저감식물을 재배한 뒤 건강취약 계층이 머무는 시설에 배치하고 사후 관리까지 담당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인증한 미세먼지 저감 식물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노인분들이 직접 식물을 관리하며 기르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겐 평균 70만 원의 월급이 주어져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창성/제주시 아라동 : "이쪽에 취미가 있어서 여가활용을 한다고 보면 되고요. 거기 따라서 용돈이 생기니까 덤으로."] 올해 제주에서 시범 사업을 거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특히 제주의 자생식물들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영관/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장 : "자생식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빌레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효과에 탁월한 식물들을 산업화 시키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환경과 연계한 새로운 노인 일자리 모델이 얼마나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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