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에서 신종 곰팡이 발견…‘뮤토 청양엔시스’로 명명

입력 2020.07.01 (17:00) 수정 2020.07.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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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이향범 전남대 교수팀과 함께 충남 청양 지역에서 신종 곰팡이인 '뮤코 청양엔시스'(Mucor cheongyangensis)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털곰팡이(뮤코)속으로 분류되는 뮤코 청양엔시스는 지난해 충남 청양에서 채집된 주홍날개꽃매미의 표면에서 분리한 것입니다.

연구진은 올해 5월 국제학술지인 '파이토택사'(Phytotaxa)에 이 곰팡이의 학술 정보를 게재하고 '뮤코 청양엔시스'라는 이름의 신종 곰팡이로 인정받았습니다.

털곰팡이 분류군은 토양이나 초식동물의 분변, 공기, 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지만 연구자가 많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70여 종, 우리나라에는 기존 12종이 보고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신종 발견은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곰팡이를 우리나라에서 발견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털곰팡이속은 다양한 산업 소재로 쓰이고 있어 향후 활용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털곰팡이속 곰팡이는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여러 가지 효소와 다양한 대사산물을 대량 분비해 치즈 등 발효 식품 산업 분야와 바이오산업 분야에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 성분의 미세플라스틱 분해 능력이 있어 플라스틱 쓰레기의 생물학적 처리에 활용될 수 있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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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청양에서 신종 곰팡이 발견…‘뮤토 청양엔시스’로 명명
    • 입력 2020-07-01 17:00:35
    • 수정2020-07-01 17:07:55
    사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이향범 전남대 교수팀과 함께 충남 청양 지역에서 신종 곰팡이인 '뮤코 청양엔시스'(Mucor cheongyangensis)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털곰팡이(뮤코)속으로 분류되는 뮤코 청양엔시스는 지난해 충남 청양에서 채집된 주홍날개꽃매미의 표면에서 분리한 것입니다.

연구진은 올해 5월 국제학술지인 '파이토택사'(Phytotaxa)에 이 곰팡이의 학술 정보를 게재하고 '뮤코 청양엔시스'라는 이름의 신종 곰팡이로 인정받았습니다.

털곰팡이 분류군은 토양이나 초식동물의 분변, 공기, 물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지만 연구자가 많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70여 종, 우리나라에는 기존 12종이 보고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신종 발견은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곰팡이를 우리나라에서 발견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털곰팡이속은 다양한 산업 소재로 쓰이고 있어 향후 활용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털곰팡이속 곰팡이는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여러 가지 효소와 다양한 대사산물을 대량 분비해 치즈 등 발효 식품 산업 분야와 바이오산업 분야에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 성분의 미세플라스틱 분해 능력이 있어 플라스틱 쓰레기의 생물학적 처리에 활용될 수 있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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