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초등생 2명 추가 확진…교내 전파 의심

입력 2020.07.01 (17:07) 수정 2020.07.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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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교 수업 이후 엊그제(29일) 처음 학생 확진자가 나온 대전에서 학생 2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이들과 같은 학년 전체에 대해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교내 전파 의심 사례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는 확진자가 7명 늘었는데요,

5명이 성인이고, 2명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입니다.

이 두 명의 학생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동구의 천동초등학교 학생과 같은 학년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 사이 등교했을 때나 같은 학원에서 서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한 명은 확진자와 반은 다르지만, 역시 같은 학원을 다니고 집에 놀러 가는 등 평소 가깝게 지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학원이나 교내 등에서 이들이 어떻게 같이 지냈는지 아직 면밀하게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내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엊그제 확진된 초등학생과 중학생 형제와 학교나 학원에서 밀접 접촉한 15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전부터 천동초 5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천동초 전체 학생과 교사 등 천백여 명을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또, 주변 학원과 체육도장 백여 곳에는 사실상 운영 중단을 의미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내일은 국군 화생방 방호사령부의 협조를 받아 천동초 주변인 천동과 가오동 일원을 정밀 소독할 계획입니다.

대전시교육청도 어제 천동초 등 주변 14개 학교에 내린 원격수업 조치를 확대해 내일부터 대전 동구 전체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59곳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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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초등생 2명 추가 확진…교내 전파 의심
    • 입력 2020-07-01 17:10:20
    • 수정2020-07-01 17:13:24
    뉴스 5
[앵커]

등교 수업 이후 엊그제(29일) 처음 학생 확진자가 나온 대전에서 학생 2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이들과 같은 학년 전체에 대해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교내 전파 의심 사례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는 확진자가 7명 늘었는데요,

5명이 성인이고, 2명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입니다.

이 두 명의 학생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동구의 천동초등학교 학생과 같은 학년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 사이 등교했을 때나 같은 학원에서 서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한 명은 확진자와 반은 다르지만, 역시 같은 학원을 다니고 집에 놀러 가는 등 평소 가깝게 지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학원이나 교내 등에서 이들이 어떻게 같이 지냈는지 아직 면밀하게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내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엊그제 확진된 초등학생과 중학생 형제와 학교나 학원에서 밀접 접촉한 15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전부터 천동초 5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천동초 전체 학생과 교사 등 천백여 명을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또, 주변 학원과 체육도장 백여 곳에는 사실상 운영 중단을 의미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내일은 국군 화생방 방호사령부의 협조를 받아 천동초 주변인 천동과 가오동 일원을 정밀 소독할 계획입니다.

대전시교육청도 어제 천동초 등 주변 14개 학교에 내린 원격수업 조치를 확대해 내일부터 대전 동구 전체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59곳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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