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희룡 지사가 올해는 해마다 진행하던 취임 기자회견도 거르고 다음주까지 휴가를 떠났습니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원 지사가 광폭 대권 행보와 달리, 제주 현안엔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날, 오전 일찍 업무를 마치고 외출을 신청한 원희룡 지사.
지역 현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단 한마디 답변도 없이 걸음을 재촉하며 차에 오릅니다.
["지사님 한 말씀 해주시죠."]
제주도는 비판 여론이 비등한 김태엽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행정시장 임용식 행사를 전날 밤 언론에 문자메시지로 통보했습니다.
해마다 빠지지 않았던 공식 기자회견도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생략했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며칠 전 서울에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일일 앵커로 나서고, SNS 등을 통해 국가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펼치는 등 대선 행보에는 한층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앙언론엔 적극적이신데, 지역 언론 피하시는 이유가 있으세요?"]
산적한 제주 현안을 외면하고 도정 최고 책임자가 도민과의 소통 창구를 닫아 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양덕순/교수/제주대학교 행정학과 : "(도민들의) 알 권리를 도지사가 침해하는 거죠. 그리고 주민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사항을 소홀히 하는 것이고."]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향해 '독선'과 '독재'라며 날을 세우고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원 지사, 먼저 자신을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원희룡 지사가 올해는 해마다 진행하던 취임 기자회견도 거르고 다음주까지 휴가를 떠났습니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원 지사가 광폭 대권 행보와 달리, 제주 현안엔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날, 오전 일찍 업무를 마치고 외출을 신청한 원희룡 지사.
지역 현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단 한마디 답변도 없이 걸음을 재촉하며 차에 오릅니다.
["지사님 한 말씀 해주시죠."]
제주도는 비판 여론이 비등한 김태엽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행정시장 임용식 행사를 전날 밤 언론에 문자메시지로 통보했습니다.
해마다 빠지지 않았던 공식 기자회견도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생략했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며칠 전 서울에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일일 앵커로 나서고, SNS 등을 통해 국가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펼치는 등 대선 행보에는 한층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앙언론엔 적극적이신데, 지역 언론 피하시는 이유가 있으세요?"]
산적한 제주 현안을 외면하고 도정 최고 책임자가 도민과의 소통 창구를 닫아 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양덕순/교수/제주대학교 행정학과 : "(도민들의) 알 권리를 도지사가 침해하는 거죠. 그리고 주민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사항을 소홀히 하는 것이고."]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향해 '독선'과 '독재'라며 날을 세우고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원 지사, 먼저 자신을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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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임명 끝나자마자…지사님의 ‘줄행랑 휴갓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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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1 19:24:34
[앵커]
원희룡 지사가 올해는 해마다 진행하던 취임 기자회견도 거르고 다음주까지 휴가를 떠났습니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원 지사가 광폭 대권 행보와 달리, 제주 현안엔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은 날, 오전 일찍 업무를 마치고 외출을 신청한 원희룡 지사.
지역 현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단 한마디 답변도 없이 걸음을 재촉하며 차에 오릅니다.
["지사님 한 말씀 해주시죠."]
제주도는 비판 여론이 비등한 김태엽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행정시장 임용식 행사를 전날 밤 언론에 문자메시지로 통보했습니다.
해마다 빠지지 않았던 공식 기자회견도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생략했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며칠 전 서울에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일일 앵커로 나서고, SNS 등을 통해 국가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펼치는 등 대선 행보에는 한층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앙언론엔 적극적이신데, 지역 언론 피하시는 이유가 있으세요?"]
산적한 제주 현안을 외면하고 도정 최고 책임자가 도민과의 소통 창구를 닫아 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윱니다.
[양덕순/교수/제주대학교 행정학과 : "(도민들의) 알 권리를 도지사가 침해하는 거죠. 그리고 주민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사항을 소홀히 하는 것이고."]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향해 '독선'과 '독재'라며 날을 세우고 소통 부재를 지적하는 원 지사, 먼저 자신을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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