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확진자 37명 어떻게 전파됐나?

입력 2020.07.01 (19:31) 수정 2020.07.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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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엔 지난달 27일부터 오늘까지 닷새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가 어떻게 퍼졌는지, 확진자들의 관계도를 하선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양상은 크게 4개 덩어리로 볼 수 있습니다. 

광주 동구에 있는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 병원 입원중 확진된 70대 여성 확진자, 그리고 50대 여성 요양보호사, 크게 4개 축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먼저 광륵사 관련입니다.

지난달 27일 광주와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두 자매와 그 가족들에 이어, 이 두 자매와 접촉했던 광륵사의 승려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뒤이어 이 승려와 접촉한 신도 3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죠. 

그리고 34번째 확진자와 광주의 한방병원에서 접촉한 60대 여성이 37번째 확진자가 됩니다. 

그런데 이 37번째 확진자를 연결고리로 감염 양상이 '다단계업체' 사무실로 추정되는 금양오피스텔로 확대됩니다. 

37번째 확진자와 오피스텔에서 접촉한 두 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 가운데 4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50번째 확진자도 금양오피스텔 관련으로 추정됩니다.

광주 북구 해피뷰병원에 입원해있던 중 확진된 70대 여성, 광주 45번째 확진자죠. 

이 여성과 접촉했던 지인 4명이 어젯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광주 46번째 확진자의 이동동선에 포함돼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광주 북구 광주사랑교회에서 신도 7명이, 확진자의 직장인 아가페실버센터에서 고령 입소자 2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 북구 작은도서관에서 일하는 70대 여성, 42번째 확진자의 경우 아직 다른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50대 요양보호사까지 크게 4개 덩어리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있지만, 최초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개인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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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확진자 37명 어떻게 전파됐나?
    • 입력 2020-07-01 19:31:04
    • 수정2020-07-01 19:44:49
    뉴스7(광주)
[앵커] 그럼 이번엔 지난달 27일부터 오늘까지 닷새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가 어떻게 퍼졌는지, 확진자들의 관계도를 하선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양상은 크게 4개 덩어리로 볼 수 있습니다.  광주 동구에 있는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 병원 입원중 확진된 70대 여성 확진자, 그리고 50대 여성 요양보호사, 크게 4개 축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먼저 광륵사 관련입니다. 지난달 27일 광주와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두 자매와 그 가족들에 이어, 이 두 자매와 접촉했던 광륵사의 승려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뒤이어 이 승려와 접촉한 신도 3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죠.  그리고 34번째 확진자와 광주의 한방병원에서 접촉한 60대 여성이 37번째 확진자가 됩니다.  그런데 이 37번째 확진자를 연결고리로 감염 양상이 '다단계업체' 사무실로 추정되는 금양오피스텔로 확대됩니다.  37번째 확진자와 오피스텔에서 접촉한 두 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 가운데 4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50번째 확진자도 금양오피스텔 관련으로 추정됩니다. 광주 북구 해피뷰병원에 입원해있던 중 확진된 70대 여성, 광주 45번째 확진자죠.  이 여성과 접촉했던 지인 4명이 어젯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광주 46번째 확진자의 이동동선에 포함돼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광주 북구 광주사랑교회에서 신도 7명이, 확진자의 직장인 아가페실버센터에서 고령 입소자 2명이 확진됐습니다. 광주 북구 작은도서관에서 일하는 70대 여성, 42번째 확진자의 경우 아직 다른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50대 요양보호사까지 크게 4개 덩어리로 확진자가 계속 늘고있지만, 최초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개인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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