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창원시 10주년]① 하늘에서 본 창원·마산·진해 10년 변천사

입력 2020.07.01 (19:37) 수정 2020.07.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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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일 생활권인 옛 창원과 마산, 진해가 하나로 합쳐진 지 오늘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세 도시가 행정구역을 허물고 한 시민이 되어 살아온 지난 10년, 무엇이 달라졌고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요.

오늘 KBS경남 7시뉴스는 통합 창원시 탄생 10주년 특집뉴스로 40분 동안 전해드립니다. 

먼저 박기원 기자가 KBS 항공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통합 창원시 10년 변천사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저는 지금 KBS 항공 1호기를 타고 창원시 진해구 상공에 있습니다. 

제 밑으로 창원 시가지 모습이 한눈에 펼쳐지고 있는데요. 

통합 창원시의 지난 10년 동안 얼마만큼 바뀌었는지, 진해를 시작으로 창원과 마산을 차례로 둘러보겠습니다.

진해만을 따라 아름드리 꾸며진 창원 해양공원, 통합 창원시가 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간다는 상징성을 담은 창원 솔라타워가 우뚝 섰습니다.

제덕만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진해신항' 터, 매립 작업이 한창인 이곳에는 오는 2040년 21선석 규모, 2만 5천TEU급 초대형 선박이 들어올 수 있는 신항이 만들어집니다.

창원과 진해를 잇는 안민터널 옆으로 새로 뚫리는 제2 안민터널 현장,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정체를 속 시원히 뚫어줄지 기대됩니다.

천주산 너머로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찬 북면 신도시, 통합 당시 만 명을 겨우 넘었던 인구는 10년 새 4만을 넘어 4배로 껑충 뛰었습니다.

60년 동안 주둔한 육군 39사단이 떠난 자리에는 6천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찬반 논쟁이 뜨거운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예정지가 자리 잡았습니다.

창원대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47년 역사의 창원국가산업단지, 지난 10년, 주력산업의 불황으로 생산과 수출이 줄었지만, 스마트 산단과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으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산 앞바다에 64만 제곱미터 규모로 매립된 인공섬, 마산 해양신도시입니다. 

2012년 첫 삽을 떴지만, 개발 방향을 둔 갈등을 여전합니다. 

1982년 만들어져 마산을 야구 성지로 불리게 한 마산야구장 옆,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이 펼쳐집니다.

2만 2천여 명이 어디서든 경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메이저리그식으로 만들어져 마산 야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70년 한국 경제의 한 축이었던 마산자유무역지역.  

세계적인 기업 노키아가 철수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표준공장이 들어서고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로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산면 해안을 따라 마산로봇랜드입니다.  

12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문을 열어 채무불이행에 운영 중단까지 겪었지만 새로 단장해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통합 창원시 10년, 행정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104만 메가시티로 거듭났지만, 지역 간 갈등 해소와 균형 발전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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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창원시 10주년]① 하늘에서 본 창원·마산·진해 10년 변천사
    • 입력 2020-07-01 19:37:24
    • 수정2020-07-01 19:41:09
    뉴스7(창원)
[앵커] 동일 생활권인 옛 창원과 마산, 진해가 하나로 합쳐진 지 오늘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세 도시가 행정구역을 허물고 한 시민이 되어 살아온 지난 10년, 무엇이 달라졌고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요. 오늘 KBS경남 7시뉴스는 통합 창원시 탄생 10주년 특집뉴스로 40분 동안 전해드립니다.  먼저 박기원 기자가 KBS 항공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통합 창원시 10년 변천사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저는 지금 KBS 항공 1호기를 타고 창원시 진해구 상공에 있습니다.  제 밑으로 창원 시가지 모습이 한눈에 펼쳐지고 있는데요.  통합 창원시의 지난 10년 동안 얼마만큼 바뀌었는지, 진해를 시작으로 창원과 마산을 차례로 둘러보겠습니다. 진해만을 따라 아름드리 꾸며진 창원 해양공원, 통합 창원시가 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간다는 상징성을 담은 창원 솔라타워가 우뚝 섰습니다. 제덕만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진해신항' 터, 매립 작업이 한창인 이곳에는 오는 2040년 21선석 규모, 2만 5천TEU급 초대형 선박이 들어올 수 있는 신항이 만들어집니다. 창원과 진해를 잇는 안민터널 옆으로 새로 뚫리는 제2 안민터널 현장,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정체를 속 시원히 뚫어줄지 기대됩니다. 천주산 너머로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찬 북면 신도시, 통합 당시 만 명을 겨우 넘었던 인구는 10년 새 4만을 넘어 4배로 껑충 뛰었습니다. 60년 동안 주둔한 육군 39사단이 떠난 자리에는 6천 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찬반 논쟁이 뜨거운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예정지가 자리 잡았습니다. 창원대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47년 역사의 창원국가산업단지, 지난 10년, 주력산업의 불황으로 생산과 수출이 줄었지만, 스마트 산단과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으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산 앞바다에 64만 제곱미터 규모로 매립된 인공섬, 마산 해양신도시입니다.  2012년 첫 삽을 떴지만, 개발 방향을 둔 갈등을 여전합니다.  1982년 만들어져 마산을 야구 성지로 불리게 한 마산야구장 옆,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이 펼쳐집니다. 2만 2천여 명이 어디서든 경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메이저리그식으로 만들어져 마산 야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70년 한국 경제의 한 축이었던 마산자유무역지역.   세계적인 기업 노키아가 철수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표준공장이 들어서고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로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산면 해안을 따라 마산로봇랜드입니다.   12년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문을 열어 채무불이행에 운영 중단까지 겪었지만 새로 단장해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통합 창원시 10년, 행정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104만 메가시티로 거듭났지만, 지역 간 갈등 해소와 균형 발전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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