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방역수칙 세분화 …8개 고위험시설 QR코드 도입

입력 2020.07.01 (1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최근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음식점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세부 수칙을 마련했고, 8개 고위험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 도입도 오늘부터 본격 시행됐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의정부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주민 6명이 확진돼 해당 아파트 1개동 주민 24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선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고,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51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은 36명, 해외유입 환자는 15명입니다.

국내 환자는 경기 16명, 서울 9명, 인천 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7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대형시설의 집단감염은 줄고 있지만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우선 여러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음식점에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음식점의 유형을 크게 일반식당과 단체식당, 뷔페로 분류해서 방역수칙을 세분화하였습니다.”]

일반 식당에서는 1인 반상과 개인별 접시를 제공하고, 칸막이 또는 1인 테이블을 설치해야 합니다.

또 단체식당에서는 시차제 분산 이용과 거리를 둔 좌석 배치를 하도록 했습니다. 

뷔페 식당에서는 공용집게 사용시 손 소독제나 비닐장갑을 꼭 써야 합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최근 항만을 통한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부터 검역관리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항만 검역소를 3곳에서 11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6일부터는 배에서 내리는 모든 선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8개 고위험시설에서는 오늘부터, QR코드를 통한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됐습니다.

해당 업종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 등 8곳입니다. 

이들 업종은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된 유통물류센터와 대형학원 등 4곳은 2주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의무화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식점 방역수칙 세분화 …8개 고위험시설 QR코드 도입
    • 입력 2020-07-01 19:55:13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최근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음식점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세부 수칙을 마련했고, 8개 고위험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 도입도 오늘부터 본격 시행됐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의정부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주민 6명이 확진돼 해당 아파트 1개동 주민 24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선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고,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51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은 36명, 해외유입 환자는 15명입니다. 국내 환자는 경기 16명, 서울 9명, 인천 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7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대형시설의 집단감염은 줄고 있지만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우선 여러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음식점에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음식점의 유형을 크게 일반식당과 단체식당, 뷔페로 분류해서 방역수칙을 세분화하였습니다.”] 일반 식당에서는 1인 반상과 개인별 접시를 제공하고, 칸막이 또는 1인 테이블을 설치해야 합니다. 또 단체식당에서는 시차제 분산 이용과 거리를 둔 좌석 배치를 하도록 했습니다.  뷔페 식당에서는 공용집게 사용시 손 소독제나 비닐장갑을 꼭 써야 합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최근 항만을 통한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부터 검역관리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항만 검역소를 3곳에서 11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6일부터는 배에서 내리는 모든 선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8개 고위험시설에서는 오늘부터, QR코드를 통한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됐습니다. 해당 업종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 등 8곳입니다.  이들 업종은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된 유통물류센터와 대형학원 등 4곳은 2주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전자출입명부 도입이 의무화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