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대여 투쟁 묘수는?
입력 2020.07.01 (21:19)
수정 2020.07.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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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원 구성은 일단 끝났지만 여야 대치는 좀처럼 풀리질 않고 있는데요.
KBS는 오늘과 내일 민주, 통합 양당의 원내대표를 스튜디오로 초대합니다.
오늘은 먼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나와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7개 다 차지한 뒤에 지금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통합당 언제 복귀하십니까?
[답변]
저희들은 6월 임시국회가 7월 3일에 끝나는데 7월 임시국회를 다시 하겠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일하는 데 무슨 명분이 필요하겠습니까?
저희들은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지만 국민이 국회의원 저희들에게 준 소명은 다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 지금 예산 국회도 한 4일간에 거의 매일 10조씩 심사하는 부실한 심사를 하고 있는데 이래서는 되지 않겠다, 한주일만 더 심사를 한다면 우리가 참여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도 거절을 당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답변]
그렇지만 저희들은 짓밟히고 뺨을 맞더라도 돌아서서, 국회의원 역할은 진지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기 때문에 머지 않아서 등원할 걸로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또 야당에 국회 만한 투쟁 장소가 없기도 하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복귀를 하셔도 상대가 176석 거대 야당입니다.
수적 열세 속에서 어떤 전략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힘으로 밀어붙이면 저희들은 막을 방법이 없죠.
그 다음에 민주당의 국회 운영이 매우 거칠고 일방적 폭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숙의 민주주의가 완전히 깨어졌다, 기존 대한민국 국회를 운영하던 상생 합의의 정치는 깨어졌다고 봐서 매우 우렵습니다만, 저희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응원군은 국민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철저히 사실에 근거한, 그다음에 대안 위주의 앞뒤가 맞는 논리로써 정책을 개발하고 지적을 하고 이렇게 할 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서 그 힘으로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이나 폭주를 저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구성 협상 때 얘기를 해보죠.
일요일 국회의장 중재로 이렇게 만나셨을 때 합의한, 초안까지 됐다가 틀어진 게 김종인 비대위원장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렇게 주장하는데 맞습니까?
[답변]
사실과 다릅니다.
사실은 이야기하면 깁니다만은 합의한 초안이라고 할 수 없고 어느 정도 오간 이야기를 갑자기 합의서라는 안으로 만들어왔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싸인을 하자고 하는 것을 저는 우리당 의원들의 뜻을 확인하지 않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다음날 그 뜻을 확인하고 다시 진행을 하자, 이렇게 한 상태에서 확인을 해보니 아니 우리가 국회 견제와 운영에 필수적인 법사위를 빼앗긴 상태에서 이것을 되찾고자 우리가 지금까지 이렇게 했는데 이것을 내어주는 합의는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 뜻이 확인됐기 때문에 제가 만나기 전에 혹시 민주당 대표께서 합의가 되는 줄 알고 또 다른 실수가 있을까봐 미리 문자로 드렸죠.
우리당 분위기로는 도저히 되지 않는다, 말하자면 민주당 배려 차원에서 미리 알려드렸던 거죠.
그런 상황이고 우리 원 운영에 관해서는 국회 운영에 관해서는 원내대표인 제가 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고 다만 당내 여러 구성원들의 의견을 제가 수렴해서 결정하는 그런 과정인데 민주당이 어떻게 자기들 일방적으로 독주하고 다 가져간 책임이 부끄럽든지 누가 제발 저린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 책임을 자꾸 저희 지도부 이간하는 데 쓰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러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전혀 그날 소통은 안 하신 건가요?
[답변]
전반적으로 전체 3선 의원들부터 우리당 구성원들 전체를 다 의견을 그 전날부터 취합을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당의 원구성 그러니까 상임위 배분을 다시 하겠다.
11:7 이렇게 한다면 받을 의향 있으십니까?
[답변]
그건 저희들을 농락하는 이야기죠.
[앵커]
안 받겠다?
[답변]
저희들은 법사위를 가지고 만약에 지금 176석으로써 법사위를 저희들에게 주더라도 민주당이 법안 통과시키고 마음대로 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사위를 가지고 간 것은 마음대로 하겠다는 그런 취지인데 우리가 갈라주는, 떡 갈라주듯이 갈라주는 듯한 시혜적인 상임위원장을 받아서 제대로 저지도 못하면서 마치 공동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듯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이래서 저희들은 가져가든지 말든지, 원래 또 처음에 협상 과정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누차 얘기를 했어요.
그렇다면 당신들 다 가져가서 운영해라, 이런 마당에 저희들이 그거 돌려준다고, 만약에 돌려준다고 하면 저희들을 농락하는 얘기가 되겠죠.
[앵커]
법사위여야만 하는 겁니까?
그러면? 다시 협상을 하려면 법사위를 다시 받아야하는?
[답변]
법사위를 돌려놓지 않고는 법사위에 대한 변경이 없이는 다시 협상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질문, 공수처법 여쭤보겠습니다.
시행일이 보름 남았는데 통합당의 명확한 입장이 궁금거든요.
공수처첩 자체가 위헌이라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공수처장 추천을 밀어붙이는 게 문제라고 보시는지?
[답변]
둘 다 문제죠. 첫째 소위 패스트트랙이라는 과정을통해서 이 법을 통과시켰습니다만 그 절차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내용이 헌법상 삼권분립의 원칙이라든지 헌법 체계에 맞지 않아서 저희들은 위헌이라고 우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지난 2월 20일에 저희당에서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제기했습니다.
그 우선 판결이 남아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제가 5월 2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할 때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이 법은 미래통합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공수처장을 임명할 수 없는 구조로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무슨 우리가 지연시키기 위해서, 계속 거부권을 행사한다, 이런 비판은 절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법 자체가 저희들에게 거부권을 부여했고 또 이것이 검찰을 장악하기 위한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는 공수처장의 임명이라고 저희들이 반대했을 때 민주당에서 일관되게 거부권을 야당이 가지고 있어, 야당의 동의 없이는 안 된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들은 내용도 위헌이지만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도 무모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보수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 많죠?
의견 모아지셨는지? 당내에서?
[답변]
저희들은 국민들에게 꼰대 이미지, 기득권 이미지로 많이 비추어져 있습니다.
저희 미래통합당이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들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하는 정당이라는 인정을 받을 때까지 도덕적인 면이나 언행이나 정책이나 의정 활동이나 이런 것들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하는 것이 보수 혁신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국회 원 구성은 일단 끝났지만 여야 대치는 좀처럼 풀리질 않고 있는데요.
KBS는 오늘과 내일 민주, 통합 양당의 원내대표를 스튜디오로 초대합니다.
오늘은 먼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나와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7개 다 차지한 뒤에 지금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통합당 언제 복귀하십니까?
[답변]
저희들은 6월 임시국회가 7월 3일에 끝나는데 7월 임시국회를 다시 하겠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일하는 데 무슨 명분이 필요하겠습니까?
저희들은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지만 국민이 국회의원 저희들에게 준 소명은 다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 지금 예산 국회도 한 4일간에 거의 매일 10조씩 심사하는 부실한 심사를 하고 있는데 이래서는 되지 않겠다, 한주일만 더 심사를 한다면 우리가 참여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도 거절을 당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답변]
그렇지만 저희들은 짓밟히고 뺨을 맞더라도 돌아서서, 국회의원 역할은 진지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기 때문에 머지 않아서 등원할 걸로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또 야당에 국회 만한 투쟁 장소가 없기도 하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복귀를 하셔도 상대가 176석 거대 야당입니다.
수적 열세 속에서 어떤 전략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힘으로 밀어붙이면 저희들은 막을 방법이 없죠.
그 다음에 민주당의 국회 운영이 매우 거칠고 일방적 폭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숙의 민주주의가 완전히 깨어졌다, 기존 대한민국 국회를 운영하던 상생 합의의 정치는 깨어졌다고 봐서 매우 우렵습니다만, 저희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응원군은 국민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철저히 사실에 근거한, 그다음에 대안 위주의 앞뒤가 맞는 논리로써 정책을 개발하고 지적을 하고 이렇게 할 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서 그 힘으로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이나 폭주를 저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구성 협상 때 얘기를 해보죠.
일요일 국회의장 중재로 이렇게 만나셨을 때 합의한, 초안까지 됐다가 틀어진 게 김종인 비대위원장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렇게 주장하는데 맞습니까?
[답변]
사실과 다릅니다.
사실은 이야기하면 깁니다만은 합의한 초안이라고 할 수 없고 어느 정도 오간 이야기를 갑자기 합의서라는 안으로 만들어왔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싸인을 하자고 하는 것을 저는 우리당 의원들의 뜻을 확인하지 않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다음날 그 뜻을 확인하고 다시 진행을 하자, 이렇게 한 상태에서 확인을 해보니 아니 우리가 국회 견제와 운영에 필수적인 법사위를 빼앗긴 상태에서 이것을 되찾고자 우리가 지금까지 이렇게 했는데 이것을 내어주는 합의는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 뜻이 확인됐기 때문에 제가 만나기 전에 혹시 민주당 대표께서 합의가 되는 줄 알고 또 다른 실수가 있을까봐 미리 문자로 드렸죠.
우리당 분위기로는 도저히 되지 않는다, 말하자면 민주당 배려 차원에서 미리 알려드렸던 거죠.
그런 상황이고 우리 원 운영에 관해서는 국회 운영에 관해서는 원내대표인 제가 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고 다만 당내 여러 구성원들의 의견을 제가 수렴해서 결정하는 그런 과정인데 민주당이 어떻게 자기들 일방적으로 독주하고 다 가져간 책임이 부끄럽든지 누가 제발 저린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 책임을 자꾸 저희 지도부 이간하는 데 쓰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러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전혀 그날 소통은 안 하신 건가요?
[답변]
전반적으로 전체 3선 의원들부터 우리당 구성원들 전체를 다 의견을 그 전날부터 취합을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당의 원구성 그러니까 상임위 배분을 다시 하겠다.
11:7 이렇게 한다면 받을 의향 있으십니까?
[답변]
그건 저희들을 농락하는 이야기죠.
[앵커]
안 받겠다?
[답변]
저희들은 법사위를 가지고 만약에 지금 176석으로써 법사위를 저희들에게 주더라도 민주당이 법안 통과시키고 마음대로 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사위를 가지고 간 것은 마음대로 하겠다는 그런 취지인데 우리가 갈라주는, 떡 갈라주듯이 갈라주는 듯한 시혜적인 상임위원장을 받아서 제대로 저지도 못하면서 마치 공동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듯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이래서 저희들은 가져가든지 말든지, 원래 또 처음에 협상 과정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누차 얘기를 했어요.
그렇다면 당신들 다 가져가서 운영해라, 이런 마당에 저희들이 그거 돌려준다고, 만약에 돌려준다고 하면 저희들을 농락하는 얘기가 되겠죠.
[앵커]
법사위여야만 하는 겁니까?
그러면? 다시 협상을 하려면 법사위를 다시 받아야하는?
[답변]
법사위를 돌려놓지 않고는 법사위에 대한 변경이 없이는 다시 협상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질문, 공수처법 여쭤보겠습니다.
시행일이 보름 남았는데 통합당의 명확한 입장이 궁금거든요.
공수처첩 자체가 위헌이라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공수처장 추천을 밀어붙이는 게 문제라고 보시는지?
[답변]
둘 다 문제죠. 첫째 소위 패스트트랙이라는 과정을통해서 이 법을 통과시켰습니다만 그 절차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내용이 헌법상 삼권분립의 원칙이라든지 헌법 체계에 맞지 않아서 저희들은 위헌이라고 우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지난 2월 20일에 저희당에서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제기했습니다.
그 우선 판결이 남아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제가 5월 2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할 때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이 법은 미래통합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공수처장을 임명할 수 없는 구조로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무슨 우리가 지연시키기 위해서, 계속 거부권을 행사한다, 이런 비판은 절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법 자체가 저희들에게 거부권을 부여했고 또 이것이 검찰을 장악하기 위한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는 공수처장의 임명이라고 저희들이 반대했을 때 민주당에서 일관되게 거부권을 야당이 가지고 있어, 야당의 동의 없이는 안 된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들은 내용도 위헌이지만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도 무모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보수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 많죠?
의견 모아지셨는지? 당내에서?
[답변]
저희들은 국민들에게 꼰대 이미지, 기득권 이미지로 많이 비추어져 있습니다.
저희 미래통합당이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들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하는 정당이라는 인정을 받을 때까지 도덕적인 면이나 언행이나 정책이나 의정 활동이나 이런 것들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하는 것이 보수 혁신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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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대여 투쟁 묘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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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1 21:19:35
- 수정2020-07-02 09:58:26
[앵커]
국회 원 구성은 일단 끝났지만 여야 대치는 좀처럼 풀리질 않고 있는데요.
KBS는 오늘과 내일 민주, 통합 양당의 원내대표를 스튜디오로 초대합니다.
오늘은 먼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나와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7개 다 차지한 뒤에 지금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통합당 언제 복귀하십니까?
[답변]
저희들은 6월 임시국회가 7월 3일에 끝나는데 7월 임시국회를 다시 하겠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일하는 데 무슨 명분이 필요하겠습니까?
저희들은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지만 국민이 국회의원 저희들에게 준 소명은 다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 지금 예산 국회도 한 4일간에 거의 매일 10조씩 심사하는 부실한 심사를 하고 있는데 이래서는 되지 않겠다, 한주일만 더 심사를 한다면 우리가 참여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도 거절을 당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답변]
그렇지만 저희들은 짓밟히고 뺨을 맞더라도 돌아서서, 국회의원 역할은 진지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기 때문에 머지 않아서 등원할 걸로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또 야당에 국회 만한 투쟁 장소가 없기도 하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복귀를 하셔도 상대가 176석 거대 야당입니다.
수적 열세 속에서 어떤 전략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힘으로 밀어붙이면 저희들은 막을 방법이 없죠.
그 다음에 민주당의 국회 운영이 매우 거칠고 일방적 폭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숙의 민주주의가 완전히 깨어졌다, 기존 대한민국 국회를 운영하던 상생 합의의 정치는 깨어졌다고 봐서 매우 우렵습니다만, 저희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응원군은 국민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철저히 사실에 근거한, 그다음에 대안 위주의 앞뒤가 맞는 논리로써 정책을 개발하고 지적을 하고 이렇게 할 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서 그 힘으로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이나 폭주를 저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구성 협상 때 얘기를 해보죠.
일요일 국회의장 중재로 이렇게 만나셨을 때 합의한, 초안까지 됐다가 틀어진 게 김종인 비대위원장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렇게 주장하는데 맞습니까?
[답변]
사실과 다릅니다.
사실은 이야기하면 깁니다만은 합의한 초안이라고 할 수 없고 어느 정도 오간 이야기를 갑자기 합의서라는 안으로 만들어왔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싸인을 하자고 하는 것을 저는 우리당 의원들의 뜻을 확인하지 않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다음날 그 뜻을 확인하고 다시 진행을 하자, 이렇게 한 상태에서 확인을 해보니 아니 우리가 국회 견제와 운영에 필수적인 법사위를 빼앗긴 상태에서 이것을 되찾고자 우리가 지금까지 이렇게 했는데 이것을 내어주는 합의는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 뜻이 확인됐기 때문에 제가 만나기 전에 혹시 민주당 대표께서 합의가 되는 줄 알고 또 다른 실수가 있을까봐 미리 문자로 드렸죠.
우리당 분위기로는 도저히 되지 않는다, 말하자면 민주당 배려 차원에서 미리 알려드렸던 거죠.
그런 상황이고 우리 원 운영에 관해서는 국회 운영에 관해서는 원내대표인 제가 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고 다만 당내 여러 구성원들의 의견을 제가 수렴해서 결정하는 그런 과정인데 민주당이 어떻게 자기들 일방적으로 독주하고 다 가져간 책임이 부끄럽든지 누가 제발 저린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 책임을 자꾸 저희 지도부 이간하는 데 쓰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러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전혀 그날 소통은 안 하신 건가요?
[답변]
전반적으로 전체 3선 의원들부터 우리당 구성원들 전체를 다 의견을 그 전날부터 취합을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당의 원구성 그러니까 상임위 배분을 다시 하겠다.
11:7 이렇게 한다면 받을 의향 있으십니까?
[답변]
그건 저희들을 농락하는 이야기죠.
[앵커]
안 받겠다?
[답변]
저희들은 법사위를 가지고 만약에 지금 176석으로써 법사위를 저희들에게 주더라도 민주당이 법안 통과시키고 마음대로 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사위를 가지고 간 것은 마음대로 하겠다는 그런 취지인데 우리가 갈라주는, 떡 갈라주듯이 갈라주는 듯한 시혜적인 상임위원장을 받아서 제대로 저지도 못하면서 마치 공동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듯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이래서 저희들은 가져가든지 말든지, 원래 또 처음에 협상 과정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누차 얘기를 했어요.
그렇다면 당신들 다 가져가서 운영해라, 이런 마당에 저희들이 그거 돌려준다고, 만약에 돌려준다고 하면 저희들을 농락하는 얘기가 되겠죠.
[앵커]
법사위여야만 하는 겁니까?
그러면? 다시 협상을 하려면 법사위를 다시 받아야하는?
[답변]
법사위를 돌려놓지 않고는 법사위에 대한 변경이 없이는 다시 협상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질문, 공수처법 여쭤보겠습니다.
시행일이 보름 남았는데 통합당의 명확한 입장이 궁금거든요.
공수처첩 자체가 위헌이라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공수처장 추천을 밀어붙이는 게 문제라고 보시는지?
[답변]
둘 다 문제죠. 첫째 소위 패스트트랙이라는 과정을통해서 이 법을 통과시켰습니다만 그 절차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내용이 헌법상 삼권분립의 원칙이라든지 헌법 체계에 맞지 않아서 저희들은 위헌이라고 우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지난 2월 20일에 저희당에서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제기했습니다.
그 우선 판결이 남아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제가 5월 2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할 때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이 법은 미래통합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공수처장을 임명할 수 없는 구조로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무슨 우리가 지연시키기 위해서, 계속 거부권을 행사한다, 이런 비판은 절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법 자체가 저희들에게 거부권을 부여했고 또 이것이 검찰을 장악하기 위한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는 공수처장의 임명이라고 저희들이 반대했을 때 민주당에서 일관되게 거부권을 야당이 가지고 있어, 야당의 동의 없이는 안 된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들은 내용도 위헌이지만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도 무모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보수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 많죠?
의견 모아지셨는지? 당내에서?
[답변]
저희들은 국민들에게 꼰대 이미지, 기득권 이미지로 많이 비추어져 있습니다.
저희 미래통합당이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들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하는 정당이라는 인정을 받을 때까지 도덕적인 면이나 언행이나 정책이나 의정 활동이나 이런 것들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하는 것이 보수 혁신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국회 원 구성은 일단 끝났지만 여야 대치는 좀처럼 풀리질 않고 있는데요.
KBS는 오늘과 내일 민주, 통합 양당의 원내대표를 스튜디오로 초대합니다.
오늘은 먼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나와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17개 다 차지한 뒤에 지금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통합당 언제 복귀하십니까?
[답변]
저희들은 6월 임시국회가 7월 3일에 끝나는데 7월 임시국회를 다시 하겠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일하는 데 무슨 명분이 필요하겠습니까?
저희들은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지만 국민이 국회의원 저희들에게 준 소명은 다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 지금 예산 국회도 한 4일간에 거의 매일 10조씩 심사하는 부실한 심사를 하고 있는데 이래서는 되지 않겠다, 한주일만 더 심사를 한다면 우리가 참여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도 거절을 당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답변]
그렇지만 저희들은 짓밟히고 뺨을 맞더라도 돌아서서, 국회의원 역할은 진지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기 때문에 머지 않아서 등원할 걸로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또 야당에 국회 만한 투쟁 장소가 없기도 하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복귀를 하셔도 상대가 176석 거대 야당입니다.
수적 열세 속에서 어떤 전략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힘으로 밀어붙이면 저희들은 막을 방법이 없죠.
그 다음에 민주당의 국회 운영이 매우 거칠고 일방적 폭주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숙의 민주주의가 완전히 깨어졌다, 기존 대한민국 국회를 운영하던 상생 합의의 정치는 깨어졌다고 봐서 매우 우렵습니다만, 저희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응원군은 국민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철저히 사실에 근거한, 그다음에 대안 위주의 앞뒤가 맞는 논리로써 정책을 개발하고 지적을 하고 이렇게 할 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서 그 힘으로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이나 폭주를 저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원구성 협상 때 얘기를 해보죠.
일요일 국회의장 중재로 이렇게 만나셨을 때 합의한, 초안까지 됐다가 틀어진 게 김종인 비대위원장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렇게 주장하는데 맞습니까?
[답변]
사실과 다릅니다.
사실은 이야기하면 깁니다만은 합의한 초안이라고 할 수 없고 어느 정도 오간 이야기를 갑자기 합의서라는 안으로 만들어왔어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싸인을 하자고 하는 것을 저는 우리당 의원들의 뜻을 확인하지 않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다음날 그 뜻을 확인하고 다시 진행을 하자, 이렇게 한 상태에서 확인을 해보니 아니 우리가 국회 견제와 운영에 필수적인 법사위를 빼앗긴 상태에서 이것을 되찾고자 우리가 지금까지 이렇게 했는데 이것을 내어주는 합의는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 뜻이 확인됐기 때문에 제가 만나기 전에 혹시 민주당 대표께서 합의가 되는 줄 알고 또 다른 실수가 있을까봐 미리 문자로 드렸죠.
우리당 분위기로는 도저히 되지 않는다, 말하자면 민주당 배려 차원에서 미리 알려드렸던 거죠.
그런 상황이고 우리 원 운영에 관해서는 국회 운영에 관해서는 원내대표인 제가 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고 다만 당내 여러 구성원들의 의견을 제가 수렴해서 결정하는 그런 과정인데 민주당이 어떻게 자기들 일방적으로 독주하고 다 가져간 책임이 부끄럽든지 누가 제발 저린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 책임을 자꾸 저희 지도부 이간하는 데 쓰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러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전혀 그날 소통은 안 하신 건가요?
[답변]
전반적으로 전체 3선 의원들부터 우리당 구성원들 전체를 다 의견을 그 전날부터 취합을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당의 원구성 그러니까 상임위 배분을 다시 하겠다.
11:7 이렇게 한다면 받을 의향 있으십니까?
[답변]
그건 저희들을 농락하는 이야기죠.
[앵커]
안 받겠다?
[답변]
저희들은 법사위를 가지고 만약에 지금 176석으로써 법사위를 저희들에게 주더라도 민주당이 법안 통과시키고 마음대로 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사위를 가지고 간 것은 마음대로 하겠다는 그런 취지인데 우리가 갈라주는, 떡 갈라주듯이 갈라주는 듯한 시혜적인 상임위원장을 받아서 제대로 저지도 못하면서 마치 공동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듯한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이래서 저희들은 가져가든지 말든지, 원래 또 처음에 협상 과정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누차 얘기를 했어요.
그렇다면 당신들 다 가져가서 운영해라, 이런 마당에 저희들이 그거 돌려준다고, 만약에 돌려준다고 하면 저희들을 농락하는 얘기가 되겠죠.
[앵커]
법사위여야만 하는 겁니까?
그러면? 다시 협상을 하려면 법사위를 다시 받아야하는?
[답변]
법사위를 돌려놓지 않고는 법사위에 대한 변경이 없이는 다시 협상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질문, 공수처법 여쭤보겠습니다.
시행일이 보름 남았는데 통합당의 명확한 입장이 궁금거든요.
공수처첩 자체가 위헌이라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공수처장 추천을 밀어붙이는 게 문제라고 보시는지?
[답변]
둘 다 문제죠. 첫째 소위 패스트트랙이라는 과정을통해서 이 법을 통과시켰습니다만 그 절차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내용이 헌법상 삼권분립의 원칙이라든지 헌법 체계에 맞지 않아서 저희들은 위헌이라고 우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지난 2월 20일에 저희당에서 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제기했습니다.
그 우선 판결이 남아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제가 5월 2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할 때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이 법은 미래통합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공수처장을 임명할 수 없는 구조로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무슨 우리가 지연시키기 위해서, 계속 거부권을 행사한다, 이런 비판은 절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법 자체가 저희들에게 거부권을 부여했고 또 이것이 검찰을 장악하기 위한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는 공수처장의 임명이라고 저희들이 반대했을 때 민주당에서 일관되게 거부권을 야당이 가지고 있어, 야당의 동의 없이는 안 된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들은 내용도 위헌이지만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도 무모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보수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 많죠?
의견 모아지셨는지? 당내에서?
[답변]
저희들은 국민들에게 꼰대 이미지, 기득권 이미지로 많이 비추어져 있습니다.
저희 미래통합당이 약자와 동행하는 정당, 국민들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하는 정당이라는 인정을 받을 때까지 도덕적인 면이나 언행이나 정책이나 의정 활동이나 이런 것들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하는 것이 보수 혁신이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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