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천지 오염 계곡이 ‘인공백사장’으로 재탄생

입력 2020.07.02 (07:35) 수정 2020.07.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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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만 해도 무허가 식당과 시설들 때문에 몸살을 앓았던 경기도 남양주의 청학동 계곡이 깨끗하게 새단장했습니다.

지자체가 모든 불법 시설물을 깨끗이 철거하고 인공백사장까지 만들어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락산 청학동 계곡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합니다.

어른들은 계곡 바로 옆에 돗자리를 깔고 얘기꽃을 피웁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 모습이지만,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입니다.

[윤수연/경기 남양주시 : "환경적으로 너무 깨끗하게 잘 변화된 것 같아서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되게 좋습니다. 지금."]

2년 전까지만 해도 이 계곡은 음식을 파는 상인들이 하천을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시민들은 계곡 접근이 어려웠고 값비싼 음식을 시키지 않으면, 계곡 근처에 앉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지자체는 지난해 건물 32채 등 불법시설물 1,400톤을 철거했습니다.

[조광한/경기도 남양주시장 : "이 계곡의 정비는 남양주에서 최초로 시작했고 남양주 시작한 것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면서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법천지였던 계곡 아래로 160m 길이의 인공 백사장을 만들었습니다.

청학동 계곡에 바닷가 같은 새로운 시민공원이 탄생했습니다.

[김주옥/경기 남양주시 : "지압할 수 있는 장소 마련돼 있고요, 백사장도 마련돼 있고요. 아주 재밌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지자체는 취사와 야영을 금지시키고 관리인력을 상주시켜 쾌적하고 깨끗한 계곡을 지키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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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법천지 오염 계곡이 ‘인공백사장’으로 재탄생
    • 입력 2020-07-02 07:36:09
    • 수정2020-07-02 07:50:02
    뉴스광장(경인)
[앵커]

2년 전만 해도 무허가 식당과 시설들 때문에 몸살을 앓았던 경기도 남양주의 청학동 계곡이 깨끗하게 새단장했습니다.

지자체가 모든 불법 시설물을 깨끗이 철거하고 인공백사장까지 만들어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락산 청학동 계곡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합니다.

어른들은 계곡 바로 옆에 돗자리를 깔고 얘기꽃을 피웁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 모습이지만,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입니다.

[윤수연/경기 남양주시 : "환경적으로 너무 깨끗하게 잘 변화된 것 같아서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되게 좋습니다. 지금."]

2년 전까지만 해도 이 계곡은 음식을 파는 상인들이 하천을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시민들은 계곡 접근이 어려웠고 값비싼 음식을 시키지 않으면, 계곡 근처에 앉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지자체는 지난해 건물 32채 등 불법시설물 1,400톤을 철거했습니다.

[조광한/경기도 남양주시장 : "이 계곡의 정비는 남양주에서 최초로 시작했고 남양주 시작한 것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면서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법천지였던 계곡 아래로 160m 길이의 인공 백사장을 만들었습니다.

청학동 계곡에 바닷가 같은 새로운 시민공원이 탄생했습니다.

[김주옥/경기 남양주시 : "지압할 수 있는 장소 마련돼 있고요, 백사장도 마련돼 있고요. 아주 재밌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지자체는 취사와 야영을 금지시키고 관리인력을 상주시켜 쾌적하고 깨끗한 계곡을 지키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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