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상, 6연속 버디에 이글 포함 10언더파 코스레코드 경신

입력 2020.07.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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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 골퍼' 홍순상(39)이 뒤늦게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첫날에 주인공이 됐다.

홍순상은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선두에 나섰다.

부산경남오픈은 작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열리는 코리안투어 대회다.

10언더파 62타는 작년 대회 2라운드 때 염은호(23), 그리고 이날 오전 최호성(47) 등 2명이 때려낸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1타 넘어선 새 코스레코드다.

2016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라운드 때 친 개인 18홀 최소타(9언더파 63타)도 갈아치웠다.

이날 버디 9개, 이글 1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홍순상은 이날 두 번이나 엄청난 퍼트로 동반자를 놀라게 했다.

7번 홀(파3)에서 20m 가까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5번 홀(파3)에서는 29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는 "몇 년 전에 서른두발짝 퍼트를 넣은 기억이 났다. 그게 최장 거리 퍼트 성공 기록이었는데 이번에는 서른다섯발짝이었다"고 기뻐했다.

갤러리는 없었지만 홍순상은 두 팔을 번쩍 들며 커다란 버디 세리머니를 펼쳤다.

4∼9번 홀에서 6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인 홍순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옆 1.5m에 붙여 이글로 마무리했다.

올해 코리안투어 선수대표를 맡은 홍순상은 "선수대표로서 할 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조금 불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고 털어놨다.

코리안투어에서 연습량이 많기로 유명한 그는 "골프가 우선순위가 아닌 생활을 한 탓에 다른 때와 달리 전날 대회 생각도 않게 되더라"며 기대치를 낮춘 게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는 설명을 내놨다.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은 9언더파 63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10번 홀(파4)에서 50m를 남기고 60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는 등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뽑아냈다. 13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이창우(27), 이정훈(22)이 8언더파 64타로 뒤를 이었다.

이동민(35)은 12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다. 이번 시즌 첫 공식 홀인원이다.

부상으로 1천만원어치 매트리스를 받은 이동민은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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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상, 6연속 버디에 이글 포함 10언더파 코스레코드 경신
    • 입력 2020-07-02 18:17:44
    연합뉴스
'미남 골퍼' 홍순상(39)이 뒤늦게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첫날에 주인공이 됐다.

홍순상은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선두에 나섰다.

부산경남오픈은 작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열리는 코리안투어 대회다.

10언더파 62타는 작년 대회 2라운드 때 염은호(23), 그리고 이날 오전 최호성(47) 등 2명이 때려낸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1타 넘어선 새 코스레코드다.

2016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라운드 때 친 개인 18홀 최소타(9언더파 63타)도 갈아치웠다.

이날 버디 9개, 이글 1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홍순상은 이날 두 번이나 엄청난 퍼트로 동반자를 놀라게 했다.

7번 홀(파3)에서 20m 가까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5번 홀(파3)에서는 29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는 "몇 년 전에 서른두발짝 퍼트를 넣은 기억이 났다. 그게 최장 거리 퍼트 성공 기록이었는데 이번에는 서른다섯발짝이었다"고 기뻐했다.

갤러리는 없었지만 홍순상은 두 팔을 번쩍 들며 커다란 버디 세리머니를 펼쳤다.

4∼9번 홀에서 6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인 홍순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옆 1.5m에 붙여 이글로 마무리했다.

올해 코리안투어 선수대표를 맡은 홍순상은 "선수대표로서 할 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조금 불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고 털어놨다.

코리안투어에서 연습량이 많기로 유명한 그는 "골프가 우선순위가 아닌 생활을 한 탓에 다른 때와 달리 전날 대회 생각도 않게 되더라"며 기대치를 낮춘 게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는 설명을 내놨다.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은 9언더파 63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10번 홀(파4)에서 50m를 남기고 60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는 등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뽑아냈다. 13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이창우(27), 이정훈(22)이 8언더파 64타로 뒤를 이었다.

이동민(35)은 12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다. 이번 시즌 첫 공식 홀인원이다.

부상으로 1천만원어치 매트리스를 받은 이동민은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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