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 원태인의 ‘소름 돋는 스케치북’ 새 꿈 그려야죠

입력 2020.07.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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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의 2년 차 사자 원태인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원태인이 6살이던 2005년 KBS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피플 세상속으로'(부제:야구 신동 태인이, 꿈을 향해 뛰다')입니다.

방송일이 5월 5일인 걸로 봐서 어린이날 특집 아이템이었던 듯합니다. 영상에서 6살 야구 신동으로 소개된 원태인이 당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홈 경기에서 시구를 하는 모습과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는 대구 경복중학교 야구부 형들과 함께 야구하는 모습을 통해 원태인의 야구 재능과 열정이 주로 담겼습니다.

세월이 흘러 원태인은 지난해 삼성의 신인 투수로 마운드에 섰고 마침내 2019년 5월 4일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둡니다. 이날 KBS 9시 스포츠 뉴스에 원태인의 바로 그 영상이 소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중학생이던 김상수(삼성)가 6살 원태인의 공을 받아쳐 홈런을 치고 좋아하는 모습은 네티즌들에게 애교 섞인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또 6살 원태인이 스케치북에 그린 '미래의 라인업'이 소름 돋게 했는데요. 투수 자리에는 원태인이 있었고, 야수 자리에 경복중에 다니던 김상수(삼성), 구자욱(삼성), 이재학(NC)이 있었습니다. 2005년 당시에는 별거 아닌 그림 수준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6살 원태인의 눈에도 중학생 형들의 재능이 보였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올 시즌 삼성의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2년 차 원태인은 2일 경기 이전까지 4승 2패를 기록 중이고,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국내 투수 가운데 3위를 달리며 주축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6살 당시 삼성에 1차 지명받는 게 목표였다는 원태인은 이제 그 꿈을 이루고 더 큰 꿈을 그릴 새로운 스케치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원태인 선수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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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삼성 원태인의 ‘소름 돋는 스케치북’ 새 꿈 그려야죠
    • 입력 2020-07-02 18: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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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의 2년 차 사자 원태인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원태인이 6살이던 2005년 KBS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피플 세상속으로'(부제:야구 신동 태인이, 꿈을 향해 뛰다')입니다.

방송일이 5월 5일인 걸로 봐서 어린이날 특집 아이템이었던 듯합니다. 영상에서 6살 야구 신동으로 소개된 원태인이 당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홈 경기에서 시구를 하는 모습과 아버지가 감독으로 있는 대구 경복중학교 야구부 형들과 함께 야구하는 모습을 통해 원태인의 야구 재능과 열정이 주로 담겼습니다.

세월이 흘러 원태인은 지난해 삼성의 신인 투수로 마운드에 섰고 마침내 2019년 5월 4일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둡니다. 이날 KBS 9시 스포츠 뉴스에 원태인의 바로 그 영상이 소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중학생이던 김상수(삼성)가 6살 원태인의 공을 받아쳐 홈런을 치고 좋아하는 모습은 네티즌들에게 애교 섞인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또 6살 원태인이 스케치북에 그린 '미래의 라인업'이 소름 돋게 했는데요. 투수 자리에는 원태인이 있었고, 야수 자리에 경복중에 다니던 김상수(삼성), 구자욱(삼성), 이재학(NC)이 있었습니다. 2005년 당시에는 별거 아닌 그림 수준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6살 원태인의 눈에도 중학생 형들의 재능이 보였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올 시즌 삼성의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2년 차 원태인은 2일 경기 이전까지 4승 2패를 기록 중이고,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국내 투수 가운데 3위를 달리며 주축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6살 당시 삼성에 1차 지명받는 게 목표였다는 원태인은 이제 그 꿈을 이루고 더 큰 꿈을 그릴 새로운 스케치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원태인 선수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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