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일 동안 49명 확진…병상·의료인력 부족 현실화

입력 2020.07.03 (06:05) 수정 2020.07.0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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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광주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이번주 들어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에서는 요양원 등의 시설과 일부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는 오후 6시 기준으로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밤사이 검사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잠시 뒤 8시쯤 결과가 확인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가 일하는 노인요양시설에 함께 있던 입소자와 동료들입니다.

또 다단계 업체 사무실로 의심되는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도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30일 12명, 이달 1일 24명, 이렇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7일 이후 6일 동안 발생한 광주지역 확진자 수는 모두 49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이유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발생한 확진자 상당수가 50,60대 이상 고령자인 것도 우려스런 지점입니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광주의 확진자 3명이 지난 주말사이 각각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식장 세 곳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습니다.

수백명의 하객들이 밀집된 공간에 모여 있었던 만큼 예식장이 또다른 감염원이 되지 않을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으로 광주지역 병상과 의료인력 부족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대구시가 곧바로 병상 지원의 뜻을 밝혀왔고, 광주시는 전남.전북과도 병상 확보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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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6일 동안 49명 확진…병상·의료인력 부족 현실화
    • 입력 2020-07-03 06:10:50
    • 수정2020-07-03 07:09:49
    뉴스광장 1부
[앵커]

광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광주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이번주 들어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에서는 요양원 등의 시설과 일부 확진자의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는 오후 6시 기준으로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밤사이 검사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잠시 뒤 8시쯤 결과가 확인되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가 일하는 노인요양시설에 함께 있던 입소자와 동료들입니다.

또 다단계 업체 사무실로 의심되는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도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30일 12명, 이달 1일 24명, 이렇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7일 이후 6일 동안 발생한 광주지역 확진자 수는 모두 49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이유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발생한 확진자 상당수가 50,60대 이상 고령자인 것도 우려스런 지점입니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광주의 확진자 3명이 지난 주말사이 각각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식장 세 곳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습니다.

수백명의 하객들이 밀집된 공간에 모여 있었던 만큼 예식장이 또다른 감염원이 되지 않을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으로 광주지역 병상과 의료인력 부족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대구시가 곧바로 병상 지원의 뜻을 밝혀왔고, 광주시는 전남.전북과도 병상 확보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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