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교 사회복무요원 가족 3명 확진…‘n차 감염’ 확산?

입력 2020.07.03 (06:07) 수정 2020.07.03 (0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 천동초등학교에 이어 대전 느리울초등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행정실에서 근무하던 사회복무요원인 20대 남성인데요.

이 남성의 회사원 아버지와 개인병원 간호조무사인 어머니까지 일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또 지난밤에 어머니가 일하는 병원에서까지 확진자가 추가돼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느리울초등학교 행정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어제(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그제(1일) 출근한 뒤 몸이 좋지 않자 선별진료소를 찾아갔습니다.

학교 측은 곧바로 학생 전원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대전 느리울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어제 오전) 9시 20분쯤 통보를 받아서 10시부터 학생들 전원 다, 10시 반까지 전원 귀가하였습니다."]

이 사회복무요원의 아버지인 40대 남성도 어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LG유플러스 대전 오류사옥에 최근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건물은 임시 폐쇄됐습니다.

같은 층에 근무하는 접촉자 70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개인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남성의 어머니도 뒤이어 확진됐습니다.

해당 병원은 어제 오후 환자와 의료진을 자체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했는데 함께 근무했던 40대 여성이 밤사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여기에 이들 가족은 지난 주말, 대전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6월 28일 1부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전원 다 검사를 받도록 하고요. 지금 교회를 통해 명단 확보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학교 내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던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어제(2일) 별도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전교생과 교직원 등 8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3일)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 초교 사회복무요원 가족 3명 확진…‘n차 감염’ 확산?
    • 입력 2020-07-03 06:12:11
    • 수정2020-07-03 07:09:49
    뉴스광장 1부
[앵커]

대전 천동초등학교에 이어 대전 느리울초등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행정실에서 근무하던 사회복무요원인 20대 남성인데요.

이 남성의 회사원 아버지와 개인병원 간호조무사인 어머니까지 일가족 3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또 지난밤에 어머니가 일하는 병원에서까지 확진자가 추가돼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느리울초등학교 행정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어제(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그제(1일) 출근한 뒤 몸이 좋지 않자 선별진료소를 찾아갔습니다.

학교 측은 곧바로 학생 전원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대전 느리울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어제 오전) 9시 20분쯤 통보를 받아서 10시부터 학생들 전원 다, 10시 반까지 전원 귀가하였습니다."]

이 사회복무요원의 아버지인 40대 남성도 어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LG유플러스 대전 오류사옥에 최근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건물은 임시 폐쇄됐습니다.

같은 층에 근무하는 접촉자 70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개인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남성의 어머니도 뒤이어 확진됐습니다.

해당 병원은 어제 오후 환자와 의료진을 자체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했는데 함께 근무했던 40대 여성이 밤사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여기에 이들 가족은 지난 주말, 대전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6월 28일 1부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전원 다 검사를 받도록 하고요. 지금 교회를 통해 명단 확보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학교 내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던 천동초등학교에서는 어제(2일) 별도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전교생과 교직원 등 8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3일)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