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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 종료…‘14명 살해·9명 성폭행’ 결론
입력 2020.07.03 (07:29) 수정 2020.07.03 (07:38)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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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강력범죄 역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이었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재수사를 한 경찰은 이춘재가 14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9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최종 결론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6년 9월 첫 사건을 시작으로 6년 동안 경기 화성 등지에서 발생한 10건의 연쇄 살인 사건.

역대 최악의 미제 사건이었지만 지난해 9차 사건의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확인됐습니다.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살인사건 14건, 성폭행 9건을 이춘재의 범행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1986년 첫 사건 발생 34년 만입니다.

[배용주/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 "스트레스가 가중된 욕구불만의 상태에서, 상실된 자신의 주도권을 표출하기 위하여 성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당초 `화성 연쇄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살인 사건은 10건, 여기에 4건이 추가로 이춘재의 범행으로 확인된 겁니다.

1989년 화성에서 실종돼 시신을 찾지 못한 초등학생 김 모 양도 이춘재에 의해 희생됐습니다.

이춘재는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 모습을 보이는 등 사이코패스로 판정됐습니다.

사건 당시 이춘재가 3차례에 걸쳐 수사대상에 올랐음에도 용의선상에서 배제한 사실도 이번 재수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8차 사건 범인으로 몰려 20년 동안 옥살이를 한 윤 모 씨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당시 희생자 유골 일부를 발견하고도 숨긴 수사경찰의 불법행위도 밝혀졌습니다.

[배용주/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 "당시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의 진실은 드러났지만 이춘재와 당시 일부 수사진에 대한 공소시효는 이미 만료돼 단죄는 불가능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 종료…‘14명 살해·9명 성폭행’ 결론
    • 입력 2020-07-03 07:32:03
    • 수정2020-07-03 0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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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강력범죄 역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이었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재수사를 한 경찰은 이춘재가 14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9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최종 결론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86년 9월 첫 사건을 시작으로 6년 동안 경기 화성 등지에서 발생한 10건의 연쇄 살인 사건.

역대 최악의 미제 사건이었지만 지난해 9차 사건의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확인됐습니다.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살인사건 14건, 성폭행 9건을 이춘재의 범행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1986년 첫 사건 발생 34년 만입니다.

[배용주/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 "스트레스가 가중된 욕구불만의 상태에서, 상실된 자신의 주도권을 표출하기 위하여 성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당초 `화성 연쇄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살인 사건은 10건, 여기에 4건이 추가로 이춘재의 범행으로 확인된 겁니다.

1989년 화성에서 실종돼 시신을 찾지 못한 초등학생 김 모 양도 이춘재에 의해 희생됐습니다.

이춘재는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 모습을 보이는 등 사이코패스로 판정됐습니다.

사건 당시 이춘재가 3차례에 걸쳐 수사대상에 올랐음에도 용의선상에서 배제한 사실도 이번 재수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8차 사건 범인으로 몰려 20년 동안 옥살이를 한 윤 모 씨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당시 희생자 유골 일부를 발견하고도 숨긴 수사경찰의 불법행위도 밝혀졌습니다.

[배용주/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 "당시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의 진실은 드러났지만 이춘재와 당시 일부 수사진에 대한 공소시효는 이미 만료돼 단죄는 불가능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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