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다시 위축…“야속한 코로나19”

입력 2020.07.03 (09:42) 수정 2020.07.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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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가급적 사람이 모이는 곳을 가지 마라는 뜻인데 골목상권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 재난 지원금이 풀린 지난 5월. 

오랫동안 매출 부진을 겪어 온 소상공인들은 모처럼 반색했습니다. 

[김정애/음식점 운영/지난 5월 : "재난 카드 가지고 와서 식사를 해요. 이렇게 오시니까 괜찮아졌어요."]

실제 지난 두 달동안 재난지원금이 풀린데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없어 소비심리도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하며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갑작스런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손님들 발길이 눈에 띠게 줄었습니다. 

[최연춘/양동시장 상인  : "지금 한 3-4일 됐는데 완전히 사람이 없어요. 없잖아요? 저 길 끝이 보이잖아요. 전통시장이 이래서는 안되거든요."]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식당입니다. 

[이한필/광주시 쌍촌동 : "손님 만나는 것도 두렵고, 밥 먹으러 나오는 것도 사람 모이는 장소 가는 것도 더욱 가기 싫고요."]

이 식당의 경우 매출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하소연합니다.

[최행숙/음식점 운영 : "다시 원상복귀됐어요. 지난 2-3월때처럼 그 정도로 없어요. 손님이 하나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서 한동안 북적이던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다시 울상입니다. 

지난주까지 80일 넘게 코로나19 환자발생이 없어 회복세를 보이던 광주전남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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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 다시 위축…“야속한 코로나19”
    • 입력 2020-07-03 09:42:27
    • 수정2020-07-03 12:05:37
    뉴스광장(광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됐습니다.  가급적 사람이 모이는 곳을 가지 마라는 뜻인데 골목상권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긴급 재난 지원금이 풀린 지난 5월.  오랫동안 매출 부진을 겪어 온 소상공인들은 모처럼 반색했습니다.  [김정애/음식점 운영/지난 5월 : "재난 카드 가지고 와서 식사를 해요. 이렇게 오시니까 괜찮아졌어요."] 실제 지난 두 달동안 재난지원금이 풀린데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없어 소비심리도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하며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갑작스런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손님들 발길이 눈에 띠게 줄었습니다.  [최연춘/양동시장 상인  : "지금 한 3-4일 됐는데 완전히 사람이 없어요. 없잖아요? 저 길 끝이 보이잖아요. 전통시장이 이래서는 안되거든요."]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식당입니다.  [이한필/광주시 쌍촌동 : "손님 만나는 것도 두렵고, 밥 먹으러 나오는 것도 사람 모이는 장소 가는 것도 더욱 가기 싫고요."] 이 식당의 경우 매출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하소연합니다. [최행숙/음식점 운영 : "다시 원상복귀됐어요. 지난 2-3월때처럼 그 정도로 없어요. 손님이 하나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서 한동안 북적이던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다시 울상입니다.  지난주까지 80일 넘게 코로나19 환자발생이 없어 회복세를 보이던 광주전남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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