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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지난해 HIV감염인·에이즈 환자 1,222명…20~30대가 64%”
입력 2020.07.03 (10:39) 수정 2020.07.03 (10:44) 사회
지난해 보건당국에 신고된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 수가 총 1,22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20~30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신고·보고된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의 현황을 분석해 '2019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는 총 1,222명으로 전년 대비 16명(1.3%) 증가했으며, 이 중 남자는 1,111명으로 90.9%, 여자는 111명으로 8.9%였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438명(35.8%), 30대 341명(27.9%), 40대 202명(16.5%), 50대 129명(10.6%) 순으로, 20~30대가 전 연령대의 63.7%를 차지했습니다.

내국인이 1,005명(82.2%)으로 전년 대비 16명(1.6%) 증가했고, 외국인은 217명(17.8%)으로 전년과 같았습니다. 신고기관은 병·의원이 전체의 61.6%를 차지했고, 보건소(30.0%)와 기타 기관(8.3%) 순이었습니다.

신규 HIV 감염인 중 내국인 1,005명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 결과, 821명(81.7%)은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중 동성 간 성 접촉은 442명(53.8%), 이성 간 성 접촉은 379명(46.2%)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사 동기와 관련해서는, 임상 증상이 있어 질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경우가 332명(35.9%)으로 가장 많았고, 증상은 없지만 감염이 의심돼 찾은 자발적 검사 273명(29.5%), 수술 전 검사 175명(18.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에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만성 감염질환이며, 이에 따라 국가 정책도 질병 예방, 조기 진단과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HIV 감염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 접촉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의심자는 전국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에 무료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가 익명 검사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질본 “지난해 HIV감염인·에이즈 환자 1,222명…20~30대가 64%”
    • 입력 2020-07-03 10:39:08
    • 수정2020-07-03 10:44:43
    사회
지난해 보건당국에 신고된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 수가 총 1,22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20~30대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신고·보고된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의 현황을 분석해 '2019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는 총 1,222명으로 전년 대비 16명(1.3%) 증가했으며, 이 중 남자는 1,111명으로 90.9%, 여자는 111명으로 8.9%였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438명(35.8%), 30대 341명(27.9%), 40대 202명(16.5%), 50대 129명(10.6%) 순으로, 20~30대가 전 연령대의 63.7%를 차지했습니다.

내국인이 1,005명(82.2%)으로 전년 대비 16명(1.6%) 증가했고, 외국인은 217명(17.8%)으로 전년과 같았습니다. 신고기관은 병·의원이 전체의 61.6%를 차지했고, 보건소(30.0%)와 기타 기관(8.3%) 순이었습니다.

신규 HIV 감염인 중 내국인 1,005명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 결과, 821명(81.7%)은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중 동성 간 성 접촉은 442명(53.8%), 이성 간 성 접촉은 379명(46.2%)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사 동기와 관련해서는, 임상 증상이 있어 질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경우가 332명(35.9%)으로 가장 많았고, 증상은 없지만 감염이 의심돼 찾은 자발적 검사 273명(29.5%), 수술 전 검사 175명(18.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에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로 충분히 관리 가능한 만성 감염질환이며, 이에 따라 국가 정책도 질병 예방, 조기 진단과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HIV 감염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 접촉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의심자는 전국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에 무료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가 익명 검사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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