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도 아랍연합군, 예멘 수도 공습

입력 2020.07.03 (11:16) 수정 2020.07.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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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연합군이 예멘 반군의 지난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 수도 사나 등을 공습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연합군은 1일 밤부터 2일 사이에 예멘 반군인 후티가 점령한 사나 및 북부 사다주(州) 등을 공습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후티 측 매체는 이번 공습으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나의 한 주민은 두차례 공격으로 인근 민간인 거주지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앞서 후티가 지난달 22∼2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민간인을 겨냥한 데 대응한 것이라고 연합군은 밝혔습니다.

당시 사우디군은 영공으로 날아온 후티 측 탄도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를 요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군 대변인인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민간인과 민간시설을 노리는 것은 '레드 라인'(red line)이라며 "후티는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나의 공군기지와 공항 등 후티의 군사시설을 노렸다"면서도 후티가 민간인 거주지에 군사시설을 배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예멘에서는 수년째 정부군과 반군이 내전을 벌이고 있으며, 양측은 각각 사우디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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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주도 아랍연합군, 예멘 수도 공습
    • 입력 2020-07-03 11:16:35
    • 수정2020-07-03 11:18:45
    국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연합군이 예멘 반군의 지난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 수도 사나 등을 공습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연합군은 1일 밤부터 2일 사이에 예멘 반군인 후티가 점령한 사나 및 북부 사다주(州) 등을 공습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후티 측 매체는 이번 공습으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나의 한 주민은 두차례 공격으로 인근 민간인 거주지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앞서 후티가 지난달 22∼2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민간인을 겨냥한 데 대응한 것이라고 연합군은 밝혔습니다.

당시 사우디군은 영공으로 날아온 후티 측 탄도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를 요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군 대변인인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민간인과 민간시설을 노리는 것은 '레드 라인'(red line)이라며 "후티는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나의 공군기지와 공항 등 후티의 군사시설을 노렸다"면서도 후티가 민간인 거주지에 군사시설을 배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예멘에서는 수년째 정부군과 반군이 내전을 벌이고 있으며, 양측은 각각 사우디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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