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연기학원생 8명 추가 확진…2차 유행 우려

입력 2020.07.03 (11:37) 수정 2020.07.03 (1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제 대구의 한 여고에서 3학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이후 이 학생이 다니던 연기 학원 수강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 우려와 함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학생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그제(1일) 오후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학생이 다니던 연기학원에서 수강생 8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경명여고 학생의 밀접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남산고와 예담학교 학생 각 1명, 성서고 학생 2명, 그리고 재수생 등으로 알려진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성서고 학생 1명은 어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후 실시한 검체 검사 결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그제 확진자가 발생한 경명여고에는 추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와 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경우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러 학교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확진된 만큼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밀접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등교수업 중지 대상 학교가 향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학생은 중구 소재 연기학원과 북구 소재 입시학원에 다녔는데요, .

이 때문에 학원을 중심으로 한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연기학원의 경우 동성로와 인접해 있어 시내 번화가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 지역에서 하루 5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월 11일 이후 처음인데요. 

학생 간 전파가 현실화하면서 대구시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 결과 등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고 대책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연기학원생 8명 추가 확진…2차 유행 우려
    • 입력 2020-07-03 11:37:46
    • 수정2020-07-03 12:21:00
    930뉴스(대구)
[앵커] 그제 대구의 한 여고에서 3학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이후 이 학생이 다니던 연기 학원 수강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 우려와 함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학생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그제(1일) 오후 대구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학생이 다니던 연기학원에서 수강생 8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경명여고 학생의 밀접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남산고와 예담학교 학생 각 1명, 성서고 학생 2명, 그리고 재수생 등으로 알려진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성서고 학생 1명은 어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후 실시한 검체 검사 결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그제 확진자가 발생한 경명여고에는 추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와 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경우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러 학교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확진된 만큼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밀접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등교수업 중지 대상 학교가 향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경명여고 학생은 중구 소재 연기학원과 북구 소재 입시학원에 다녔는데요, . 이 때문에 학원을 중심으로 한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연기학원의 경우 동성로와 인접해 있어 시내 번화가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 지역에서 하루 5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월 11일 이후 처음인데요.  학생 간 전파가 현실화하면서 대구시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 결과 등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고 대책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