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받은 5월 음식료품 온라인 거래 증가세 둔화

입력 2020.07.03 (13:53) 수정 2020.07.03 (13: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습니다.

오늘(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7천2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늘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24.5%였으나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3월(12.1%) 크게 떨어졌고 4월(13.0%)과 5월(13.1%)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3.1% 늘어 4월(43.1%)보다 증가세가 둔해졌습니다. 4월에 83.7% 급증한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도 5월에는 증가율이 77.5%로 낮아졌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배달 앱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에서 쓸 수 없었던 만큼 지원금을 받아 오프라인상에서 장을 보거나 밥을 사 먹고 대신 온라인 씀씀이는 아낀 결과로 분석됩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한 해 전보다 72.1% 감소했습니다. 여행 및 대중교통서비스 온라인 거래액 감소율도 61.6%에 이릅니다.

이들 분야는 영화나 공연 티켓을 구매하거나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등 야외활동과 연관된 소비가 많아 여전히 소비가 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5.3%로 한 달 전(26.2%)보다 낮았습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거래를 보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 6천94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0% 늘었습니다. 요기요, 배달의민족 등 음식서비스는 모바일 거래가 93.7%로 다른 분야에 비해 모바일 비중이 높았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68.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포인트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난지원금 받은 5월 음식료품 온라인 거래 증가세 둔화
    • 입력 2020-07-03 13:53:00
    • 수정2020-07-03 13:58:53
    경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습니다.

오늘(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7천2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1% 늘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24.5%였으나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3월(12.1%) 크게 떨어졌고 4월(13.0%)과 5월(13.1%)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음·식료품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3.1% 늘어 4월(43.1%)보다 증가세가 둔해졌습니다. 4월에 83.7% 급증한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도 5월에는 증가율이 77.5%로 낮아졌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배달 앱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에서 쓸 수 없었던 만큼 지원금을 받아 오프라인상에서 장을 보거나 밥을 사 먹고 대신 온라인 씀씀이는 아낀 결과로 분석됩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한 해 전보다 72.1% 감소했습니다. 여행 및 대중교통서비스 온라인 거래액 감소율도 61.6%에 이릅니다.

이들 분야는 영화나 공연 티켓을 구매하거나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등 야외활동과 연관된 소비가 많아 여전히 소비가 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5.3%로 한 달 전(26.2%)보다 낮았습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거래를 보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 6천944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0% 늘었습니다. 요기요, 배달의민족 등 음식서비스는 모바일 거래가 93.7%로 다른 분야에 비해 모바일 비중이 높았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68.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포인트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