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 “올가을 코로나19 유행 규모 커질 수 있어…인력, 장비 지원 필요”

입력 2020.07.03 (14:34) 수정 2020.07.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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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올해 가을이 되면 코로나19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인력 확충과 장비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오늘(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일 진행자로 나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바이러스가 활동력을 좀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역학조사나 선제적인 검사 또 접촉자 관리 등을 지속하면서 더 많은 환자가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 의료병상이나 인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특히 현재 의료계와 보건소 인력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어 충분한 인력 확보하고 교육 훈련과 시설, 장비도 최대한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보건소의 감염병 담당 인력도 최대한 확충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정 본부장은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을 꼽으며 방역망으로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야구장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 것과 관련해서는 현장 관람의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더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2미터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음식을 먹거나 응원을 하는 것은 마스크를 쓰더라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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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3 14:34:55
    • 수정2020-07-03 15:18:15
    사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올해 가을이 되면 코로나19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인력 확충과 장비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오늘(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일 진행자로 나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바이러스가 활동력을 좀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역학조사나 선제적인 검사 또 접촉자 관리 등을 지속하면서 더 많은 환자가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 의료병상이나 인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특히 현재 의료계와 보건소 인력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어 충분한 인력 확보하고 교육 훈련과 시설, 장비도 최대한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보건소의 감염병 담당 인력도 최대한 확충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정 본부장은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을 꼽으며 방역망으로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야구장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 것과 관련해서는 현장 관람의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더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2미터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음식을 먹거나 응원을 하는 것은 마스크를 쓰더라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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