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통화할 땐 꼭 마스크 착용해야…수시로 손 씻고 마스크 만지면 안 돼”

입력 2020.07.03 (15:21) 수정 2020.07.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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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식당과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꼭 쓰고 전화 통화를 해야 한다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부분 국민들이 마스크를 잘 쓰지만, 휴대폰을 쓸 때 마스크를 벗고 큰 소리로 대화하면 침방울이 많이 튈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식당을 대전 방문판매업체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그 식당에서 동시에 식사를 한 전주 고등학생과 광주 대학생이 확진됐다"라며, "대전 확진자가 계속 통화를 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못한 만큼, 식당과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선 가능한 한 마스크를 벗지 않고 통화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쓰다 답답하면 마스크의 표면을 수시로 만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손에 있던 바이러스나 오염물질 등이 눈이나 입 등으로 들어갈 수 있다"라며 "마스크 착용만으론 충분하지 않고 손 씻기를 같이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가급적 마스크 표면도 만져선 안 되고,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까지 막을 수 있도록 써야 한다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음식점과 대중교통, 종교시설 등 8개 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을 새로 발표하며, 음식점과 대중교통에 대해선 대화하거나 통화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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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통화할 땐 꼭 마스크 착용해야…수시로 손 씻고 마스크 만지면 안 돼”
    • 입력 2020-07-03 15:21:49
    • 수정2020-07-03 15:54:39
    사회
방역당국이 식당과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꼭 쓰고 전화 통화를 해야 한다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부분 국민들이 마스크를 잘 쓰지만, 휴대폰을 쓸 때 마스크를 벗고 큰 소리로 대화하면 침방울이 많이 튈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식당을 대전 방문판매업체 방문 이력이 있는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그 식당에서 동시에 식사를 한 전주 고등학생과 광주 대학생이 확진됐다"라며, "대전 확진자가 계속 통화를 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못한 만큼, 식당과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선 가능한 한 마스크를 벗지 않고 통화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쓰다 답답하면 마스크의 표면을 수시로 만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손에 있던 바이러스나 오염물질 등이 눈이나 입 등으로 들어갈 수 있다"라며 "마스크 착용만으론 충분하지 않고 손 씻기를 같이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가급적 마스크 표면도 만져선 안 되고,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까지 막을 수 있도록 써야 한다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음식점과 대중교통, 종교시설 등 8개 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을 새로 발표하며, 음식점과 대중교통에 대해선 대화하거나 통화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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