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라인 교체에 통합 “회전문 인사” 정의 “최선이었나”

입력 2020.07.03 (15:40) 수정 2020.07.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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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외교·안보 라인 교체 발표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하는 등 정치권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오늘(3일) 인사 발표 뒤 논평을 내고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는 유례 없는 회전문 인사"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서훈 국정원장의 국가안보실장 내정 등을 거론하며 "변화된 대북 자세로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할 자리에, 작금의 위기 상황에 책임이 있는 전직 대북 라인을 그대로 배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실패로 판명된 대북 정책을 수정 없이 밀어붙이겠다는 뜻이냐"면서, "철저한 안보의식이 담보된 대북 정책이 필요한 지금도 '마이 웨이'를 고집하는 정부라면, 튼튼한 안보와 우방국과의 협력은 기대난망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면서도 아쉽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남북관계 악화의 과정에서 책임 있는 위치에 있었던 서훈 국정원장이 국가 안보 실장으로, 정의용 안보실장이 외교안보특보로 이동하는 것이 최선의 인사였는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극적 외교 노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를 주문했던 거라며, 이를 벗어날 수 있을지 평가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선임대변인은 국회 인사 청문 과정에서 이들의 의지를 철저히 확인하고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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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라인 교체에 통합 “회전문 인사” 정의 “최선이었나”
    • 입력 2020-07-03 15:40:38
    • 수정2020-07-03 17:40:30
    정치
청와대의 외교·안보 라인 교체 발표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하는 등 정치권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오늘(3일) 인사 발표 뒤 논평을 내고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는 유례 없는 회전문 인사"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서훈 국정원장의 국가안보실장 내정 등을 거론하며 "변화된 대북 자세로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할 자리에, 작금의 위기 상황에 책임이 있는 전직 대북 라인을 그대로 배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실패로 판명된 대북 정책을 수정 없이 밀어붙이겠다는 뜻이냐"면서, "철저한 안보의식이 담보된 대북 정책이 필요한 지금도 '마이 웨이'를 고집하는 정부라면, 튼튼한 안보와 우방국과의 협력은 기대난망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면서도 아쉽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남북관계 악화의 과정에서 책임 있는 위치에 있었던 서훈 국정원장이 국가 안보 실장으로, 정의용 안보실장이 외교안보특보로 이동하는 것이 최선의 인사였는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극적 외교 노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를 주문했던 거라며, 이를 벗어날 수 있을지 평가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선임대변인은 국회 인사 청문 과정에서 이들의 의지를 철저히 확인하고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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