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의원 ‘실거주 1주택 보유’ 서약 이행 상황 살피고 있다”

입력 2020.07.03 (16:34) 수정 2020.07.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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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을 앞두고 다주택자 후보들의 주택 처분을 약속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약속 이행 과정을 공개하는 등의 계획은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총선 과정에서 후보자들로부터 부동산 매각 서약서를 받았고,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등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15 총선 전 민주당은 예비후보들의 공천 신청을 받으면서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 지역에 2주택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는 실거주 외의 주택은 2년 이내에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았습니다.

당시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천 때 '실거주 1주택 보유' 기준을 적용하겠다면서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가 집을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거주 목적 외 주택 처분을 서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이 같은 서약의 이행 상황을 공개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당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는 있지만, 어느 시점에 어떻게 마무리해 공개하겠다는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국회의원 재산등록이 공개되는 시점에 1차적으로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약을 이행하지 않을 때 불이익을 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2년 이내에 이행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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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3 16:34:37
    • 수정2020-07-03 19:01:20
    정치
지난 총선을 앞두고 다주택자 후보들의 주택 처분을 약속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약속 이행 과정을 공개하는 등의 계획은 아직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총선 과정에서 후보자들로부터 부동산 매각 서약서를 받았고, 이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등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15 총선 전 민주당은 예비후보들의 공천 신청을 받으면서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 지역에 2주택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는 실거주 외의 주택은 2년 이내에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았습니다.

당시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천 때 '실거주 1주택 보유' 기준을 적용하겠다면서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가 집을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거주 목적 외 주택 처분을 서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이 같은 서약의 이행 상황을 공개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당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는 있지만, 어느 시점에 어떻게 마무리해 공개하겠다는 계획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국회의원 재산등록이 공개되는 시점에 1차적으로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약을 이행하지 않을 때 불이익을 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2년 이내에 이행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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