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에게 원금 70% 우선 돌려주기로

입력 2020.07.03 (16:46) 수정 2020.07.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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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70%를 먼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 운용 펀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원금의 70%를 미리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옵티머스 운용 펀드 사태가 소송 등으로 장기화할 전망이어서 고객의 사정 등을 고려해 선지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옵티머스 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설명하면서 펀드를 모집해 실제로는 부실 자산에 투자했고,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잇따라 환매를 중단시켰습니다.

지금까지 환매가 중단된 펀드 규모는 환매 자제가 요청된 개방형 펀드까지 합쳐 1천억 원이 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가운데 167억 원어치를 판매했습니다.

여기에 환매 중단된 펀드 외에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펀드까지 선지급 대상에 포함하면서 지급액은 총 287억 원 규모입니다.

이에 94명의 고객이 원금의 70%를 우선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자산 실사 상황을 보고 지급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선지급 방안을 내놓은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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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3 16:46:48
    • 수정2020-07-03 17:11:27
    경제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70%를 먼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 운용 펀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원금의 70%를 미리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옵티머스 운용 펀드 사태가 소송 등으로 장기화할 전망이어서 고객의 사정 등을 고려해 선지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옵티머스 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설명하면서 펀드를 모집해 실제로는 부실 자산에 투자했고,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잇따라 환매를 중단시켰습니다.

지금까지 환매가 중단된 펀드 규모는 환매 자제가 요청된 개방형 펀드까지 합쳐 1천억 원이 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가운데 167억 원어치를 판매했습니다.

여기에 환매 중단된 펀드 외에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펀드까지 선지급 대상에 포함하면서 지급액은 총 287억 원 규모입니다.

이에 94명의 고객이 원금의 70%를 우선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자산 실사 상황을 보고 지급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선지급 방안을 내놓은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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