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올해 기업 설비투자 154조…작년보다 줄어들 전망”

입력 2020.07.03 (17:55) 수정 2020.07.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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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의 설비 투자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국내 기업의 설비 투자가 지난해보다 7% 넘게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3일) 올해 국내 기업이 계획한 설비투자 규모가 153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투자실적(166조 2천억 원)보다 12조 4천억 원(7.4%) 적다는 내용의 설비투자 계획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는 올해 169조 원의 설비투자가 예상됐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3천23개 기업(대기업 331개·중견 1천108개·중소 1천584개)을 상대로 이뤄졌습니다.

산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국내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올해 3∼5월에 설문이 이뤄져 투자 전망치에 코로나19 영향이 실제보다 크게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석유정제업, 운수업 등의 업종을 제외하고 반도체, 석유 화학 등 대부분 업종에서 투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설비 투자 규모는 반도체 분야의 투자가 줄면서 2018년에 비해 1조 5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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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올해 기업 설비투자 154조…작년보다 줄어들 전망”
    • 입력 2020-07-03 17:55:06
    • 수정2020-07-03 18:01:22
    경제
올해 국내 기업의 설비 투자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국내 기업의 설비 투자가 지난해보다 7% 넘게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3일) 올해 국내 기업이 계획한 설비투자 규모가 153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투자실적(166조 2천억 원)보다 12조 4천억 원(7.4%) 적다는 내용의 설비투자 계획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는 올해 169조 원의 설비투자가 예상됐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3천23개 기업(대기업 331개·중견 1천108개·중소 1천584개)을 상대로 이뤄졌습니다.

산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국내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올해 3∼5월에 설문이 이뤄져 투자 전망치에 코로나19 영향이 실제보다 크게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석유정제업, 운수업 등의 업종을 제외하고 반도체, 석유 화학 등 대부분 업종에서 투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설비 투자 규모는 반도체 분야의 투자가 줄면서 2018년에 비해 1조 5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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