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3명 중 지역감염 52명…‘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추가

입력 2020.07.03 (19:16) 수정 2020.07.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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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지역 사회 감염이 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어제 하루 60명을 넘겼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반복되면서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추가하고 음식점이나 종교 등 8개 시설에 대한 지침을 보완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환자 63명입니다.

11명이 해외 유입, 52명이 지역 감염입니다.

지역 사회 감염으로만 확진자가 50명을 넘은건 지난 5월 생활속 거리두기 시행 이후 다섯번쨉니다.

수도권이 합쳐서 29명이고요, 대구 10명, 광주 6, 대전 4명 등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지역 사례 이외에 서울에선 강남 금융회사와 연관해 4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종로에 있는 통신사 직원으로 확인돼 전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경기도 의정부에선 아파트 주민 사이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환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 이후 가장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강립/중대본 1총괄조정관 : "중대본 차원에서 현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 1단계에서 가장 아마 그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여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진 1단계 조치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생활속 거리두기를 위한 추가 지침도 발표됐다고요?

[기자]

네, 감염 우려가 큰 41개 시설 가운데, 19개 시설의 세부 방역지침을 추가, 보완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요, 축제나 기념식, 학술행사 등은 온라인을 병행하고요, 행사장의 입장 인원을 제한합니다.

기숙사는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고, 1인 1실 배정이 원칙입니다.

또 대중교통 탈땐 전화 통화를 하더라도 마스크 벗으면 안되고요, 음식물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식당도 감염 우려 높죠.

밥먹을때 빼놓곤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고요, 공용 집기류 쓸 때는 손소독제나 비닐장갑을 사용해야 합니다.

[앵커]

해외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정부가 국가별로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를 수시로 하기로 했다구요?

[기자]

최근 정부가 검역관리지역을 전세계로 확대했는데요, 이런 조치는 나라별로 코로나 19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판단해 결정하는 건데요.

앞으로는 이걸 2주마다 평가해서요.

비자 발급을 제한하거나 항공편을 줄이는 등 바로바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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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63명 중 지역감염 52명…‘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추가
    • 입력 2020-07-03 19:19:01
    • 수정2020-07-03 19: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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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지역 사회 감염이 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어제 하루 60명을 넘겼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반복되면서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추가하고 음식점이나 종교 등 8개 시설에 대한 지침을 보완했습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가봅니다.

이승훈 기자, 우선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신규 환자 63명입니다.

11명이 해외 유입, 52명이 지역 감염입니다.

지역 사회 감염으로만 확진자가 50명을 넘은건 지난 5월 생활속 거리두기 시행 이후 다섯번쨉니다.

수도권이 합쳐서 29명이고요, 대구 10명, 광주 6, 대전 4명 등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지역 사례 이외에 서울에선 강남 금융회사와 연관해 4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이 종로에 있는 통신사 직원으로 확인돼 전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경기도 의정부에선 아파트 주민 사이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에서도 7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환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 이후 가장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강립/중대본 1총괄조정관 : "중대본 차원에서 현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 1단계에서 가장 아마 그 위험도가 높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여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진 1단계 조치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생활속 거리두기를 위한 추가 지침도 발표됐다고요?

[기자]

네, 감염 우려가 큰 41개 시설 가운데, 19개 시설의 세부 방역지침을 추가, 보완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요, 축제나 기념식, 학술행사 등은 온라인을 병행하고요, 행사장의 입장 인원을 제한합니다.

기숙사는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고, 1인 1실 배정이 원칙입니다.

또 대중교통 탈땐 전화 통화를 하더라도 마스크 벗으면 안되고요, 음식물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식당도 감염 우려 높죠.

밥먹을때 빼놓곤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고요, 공용 집기류 쓸 때는 손소독제나 비닐장갑을 사용해야 합니다.

[앵커]

해외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정부가 국가별로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를 수시로 하기로 했다구요?

[기자]

최근 정부가 검역관리지역을 전세계로 확대했는데요, 이런 조치는 나라별로 코로나 19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판단해 결정하는 건데요.

앞으로는 이걸 2주마다 평가해서요.

비자 발급을 제한하거나 항공편을 줄이는 등 바로바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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