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두 자릿수 확진…2차 대유행 ‘촉각’

입력 2020.07.03 (21:57) 수정 2020.07.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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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하루 두 자릿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월 7일 이후 처음입니다.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대구시가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월 이후 안정을 찾았던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구에서 하루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월 7일이 마지막.

두 달 넘게 안정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숫자는 그제 1명, 어제 3명에서 오늘 14명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번화가의 학원을 중심에 둔 신규 지역 확진자들은 대구 8개 모든 구, 군에 퍼져 있고, 학교 내 접촉자가 많은 탓에 밀접 접촉한 인원을 특정하지 못하는 등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 네 곳에 대해서 교직원과 학생 1,560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구시는 수업 특성상 방역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연기와 무용, 보컬 학원 등 89곳에 대해 열흘 동안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이들 학원 강사 모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민관 협력 방역네트워크를 가동해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섭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시민 여러분께서도 외출 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특히 방역의 핵심인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생활화해서."]

87일 만에 발생한 두 자릿수 집단 감염, 2월, 3월의 악몽이 반복되지 않도록, 느슨해진 방역 시스템을 재점검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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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시 두 자릿수 확진…2차 대유행 ‘촉각’
    • 입력 2020-07-03 21:57:14
    • 수정2020-07-03 22:09:38
    뉴스9(대구)
[앵커] 대구에서 하루 두 자릿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월 7일 이후 처음입니다.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대구시가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월 이후 안정을 찾았던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대구에서 하루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월 7일이 마지막. 두 달 넘게 안정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숫자는 그제 1명, 어제 3명에서 오늘 14명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번화가의 학원을 중심에 둔 신규 지역 확진자들은 대구 8개 모든 구, 군에 퍼져 있고, 학교 내 접촉자가 많은 탓에 밀접 접촉한 인원을 특정하지 못하는 등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 네 곳에 대해서 교직원과 학생 1,560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구시는 수업 특성상 방역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연기와 무용, 보컬 학원 등 89곳에 대해 열흘 동안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이들 학원 강사 모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민관 협력 방역네트워크를 가동해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섭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시민 여러분께서도 외출 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특히 방역의 핵심인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생활화해서."] 87일 만에 발생한 두 자릿수 집단 감염, 2월, 3월의 악몽이 반복되지 않도록, 느슨해진 방역 시스템을 재점검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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