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닷새 만에 1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고창에서 사는 60대 남성인데요.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늘고 있는 광주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에 사는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8일 광주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같은 날 예배를 본 신도 가운데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회 신도는 4백여 명, 광주광역시는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창 확진자는 교회를 다녀온 다음 날 오전, 교도관으로 일해온 정읍교도소 퇴임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다시 광주지역 병원과 치과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처음 나타난 건 광주에서 고창으로 돌아온 지난달 30일 오후.
어제 고창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하루 전, 집 근처 보건지소에 갔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집으로 돌려보내 대응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정읍교도소에서) 당일 퇴임하신 분이 두 분인데요. 이 환자분 포함해서 두 분인데, 관련돼서 함께 하셨던 분들에 대해서는 검사 진행하고, 자가격리로 관리가 됩니다.”]
대전과 광주, 전남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라북도는 해당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가야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부터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50개 업종에 방역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김양원/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방역관리자는 구성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지침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또 일일점검 사항의 준수 여부를 기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방역관리자 지정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시군 공무원들이 수시 점검에 나서 지침을 어긴 시설은 집합을 금지하거나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을 물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닷새 만에 1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고창에서 사는 60대 남성인데요.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늘고 있는 광주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에 사는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8일 광주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같은 날 예배를 본 신도 가운데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회 신도는 4백여 명, 광주광역시는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창 확진자는 교회를 다녀온 다음 날 오전, 교도관으로 일해온 정읍교도소 퇴임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다시 광주지역 병원과 치과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처음 나타난 건 광주에서 고창으로 돌아온 지난달 30일 오후.
어제 고창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하루 전, 집 근처 보건지소에 갔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집으로 돌려보내 대응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정읍교도소에서) 당일 퇴임하신 분이 두 분인데요. 이 환자분 포함해서 두 분인데, 관련돼서 함께 하셨던 분들에 대해서는 검사 진행하고, 자가격리로 관리가 됩니다.”]
대전과 광주, 전남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라북도는 해당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가야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부터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50개 업종에 방역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김양원/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방역관리자는 구성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지침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또 일일점검 사항의 준수 여부를 기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방역관리자 지정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시군 공무원들이 수시 점검에 나서 지침을 어긴 시설은 집합을 금지하거나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을 물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창 6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광주서 감염 추정”
-
- 입력 2020-07-03 21:59:39
[앵커]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닷새 만에 1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고창에서 사는 60대 남성인데요.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늘고 있는 광주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에 사는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8일 광주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같은 날 예배를 본 신도 가운데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회 신도는 4백여 명, 광주광역시는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창 확진자는 교회를 다녀온 다음 날 오전, 교도관으로 일해온 정읍교도소 퇴임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다시 광주지역 병원과 치과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처음 나타난 건 광주에서 고창으로 돌아온 지난달 30일 오후.
어제 고창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하루 전, 집 근처 보건지소에 갔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집으로 돌려보내 대응에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정읍교도소에서) 당일 퇴임하신 분이 두 분인데요. 이 환자분 포함해서 두 분인데, 관련돼서 함께 하셨던 분들에 대해서는 검사 진행하고, 자가격리로 관리가 됩니다.”]
대전과 광주, 전남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라북도는 해당 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가야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부터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50개 업종에 방역관리자를 지정하도록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김양원/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방역관리자는 구성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지침을 철저히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또 일일점검 사항의 준수 여부를 기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방역관리자 지정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시군 공무원들이 수시 점검에 나서 지침을 어긴 시설은 집합을 금지하거나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을 물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
-
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김진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