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체육시설 ‘조마조마’

입력 2020.07.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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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조심스럽게 문을 연 체육시설들이 다시 운영 중단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체육회가 운영하는 실내수영장입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달 임시 개장했습니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하루 이용 인원을 평소의 30퍼센트로 제한하고, 사우나와 헬스장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 운영도 중단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송영진/전북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직원 :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나오고 있어서 저희도 항상 모니터링을 하고, 지자체에서 전달한 사항은 전달받아서 (지키고 있습니다."]

체력 측정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 스포츠과학센터는 다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로 석 달간 문을 닫았다가 지난주 운영을 재개했지만,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 혹시 모를 감염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조치입니다.

[이영란/전북스포츠과학센터장 :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지난(달) 15일에 (운영을) 재개했다가 불가피하게 측정을 잠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체육회는 체육시설 이용자들의 발열 검사를 꼼꼼히 하고, 방역 횟수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각종 대회도 실내 종목은 모두 취소하고, 실외 종목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인탁/전북체육회 사무처장 : "체육시설 운영 중단은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고, 지금 익산시도 공공시설을 전부 폐쇄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우리도 선제 방어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렵사리 운영을 재개한 체육시설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열었다, 닫았다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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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 우려…체육시설 ‘조마조마’
    • 입력 2020-07-03 22:04:46
    뉴스9(전주)
[앵커] 최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조심스럽게 문을 연 체육시설들이 다시 운영 중단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체육회가 운영하는 실내수영장입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달 임시 개장했습니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하루 이용 인원을 평소의 30퍼센트로 제한하고, 사우나와 헬스장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 운영도 중단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송영진/전북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직원 :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나오고 있어서 저희도 항상 모니터링을 하고, 지자체에서 전달한 사항은 전달받아서 (지키고 있습니다."] 체력 측정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 스포츠과학센터는 다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로 석 달간 문을 닫았다가 지난주 운영을 재개했지만,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 혹시 모를 감염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조치입니다. [이영란/전북스포츠과학센터장 :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지난(달) 15일에 (운영을) 재개했다가 불가피하게 측정을 잠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체육회는 체육시설 이용자들의 발열 검사를 꼼꼼히 하고, 방역 횟수를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각종 대회도 실내 종목은 모두 취소하고, 실외 종목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인탁/전북체육회 사무처장 : "체육시설 운영 중단은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고, 지금 익산시도 공공시설을 전부 폐쇄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우리도 선제 방어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렵사리 운영을 재개한 체육시설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열었다, 닫았다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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