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 감염 확산…근처 옥천지역 학교 방역 비상
입력 2020.07.03 (22:05)
수정 2020.07.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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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근처 옥천도 연일 비상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대전에서 출퇴근하는 교직원이 많은 '학교'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옥천의 첫 코로나19 확진자, A 씨가 일했던 편의점에서 50m 떨어진 한 초등학교입니다.
전교생 83명 가운데 지난달 25일과 26일, A 씨가 근무할 때 편의점에 갔던 1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감염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천지인/초등학교 6학년 : "(저희 반에) 검사 받은 사람이 4~5명 정도인데 그 친구들이 학교에 안 나오잖아요. 빈 자리 보면 같이 공부하고 싶고요."]
실제, 근처 대전지역 집단 감염과 옥천의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5월 중순, 등교 수업 직후엔 하루 한 자릿수였던 검사 인원이 지난달 29일엔 최대 30명으로 집계돼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대전에서 옥천까지 출퇴근하는 교직원도 280여 명이나 됩니다.
[김선정/초등학교 보건교사 : "특별 소독을 실시한다든지, 체온 측정 횟수를 늘린다든지, 의심 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강화했습니다."]
옥천군도 새마을회 등과 연계해 PC방, 노래방 등에 방역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임순혁/옥천군보건소장 : "(접촉자들) 동선을 줄이기 위해 이원 보건지소 앞에 (별도의) 선별 진료소를 꾸렸습니다. 마을 방송, 재난 문자 이후 첫날 바로 80% 이상 검사 받으러 오셔서…."]
대전뿐만 아니라 광주, 수도권 등에서도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교육 당국은 충북 11개 시·군 전체 교육 시설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주향입니다.
대전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근처 옥천도 연일 비상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대전에서 출퇴근하는 교직원이 많은 '학교'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옥천의 첫 코로나19 확진자, A 씨가 일했던 편의점에서 50m 떨어진 한 초등학교입니다.
전교생 83명 가운데 지난달 25일과 26일, A 씨가 근무할 때 편의점에 갔던 1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감염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천지인/초등학교 6학년 : "(저희 반에) 검사 받은 사람이 4~5명 정도인데 그 친구들이 학교에 안 나오잖아요. 빈 자리 보면 같이 공부하고 싶고요."]
실제, 근처 대전지역 집단 감염과 옥천의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5월 중순, 등교 수업 직후엔 하루 한 자릿수였던 검사 인원이 지난달 29일엔 최대 30명으로 집계돼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대전에서 옥천까지 출퇴근하는 교직원도 280여 명이나 됩니다.
[김선정/초등학교 보건교사 : "특별 소독을 실시한다든지, 체온 측정 횟수를 늘린다든지, 의심 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강화했습니다."]
옥천군도 새마을회 등과 연계해 PC방, 노래방 등에 방역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임순혁/옥천군보건소장 : "(접촉자들) 동선을 줄이기 위해 이원 보건지소 앞에 (별도의) 선별 진료소를 꾸렸습니다. 마을 방송, 재난 문자 이후 첫날 바로 80% 이상 검사 받으러 오셔서…."]
대전뿐만 아니라 광주, 수도권 등에서도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교육 당국은 충북 11개 시·군 전체 교육 시설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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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발 감염 확산…근처 옥천지역 학교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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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03 22:12:33

[앵커]
대전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근처 옥천도 연일 비상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대전에서 출퇴근하는 교직원이 많은 '학교'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황주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옥천의 첫 코로나19 확진자, A 씨가 일했던 편의점에서 50m 떨어진 한 초등학교입니다.
전교생 83명 가운데 지난달 25일과 26일, A 씨가 근무할 때 편의점에 갔던 1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감염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천지인/초등학교 6학년 : "(저희 반에) 검사 받은 사람이 4~5명 정도인데 그 친구들이 학교에 안 나오잖아요. 빈 자리 보면 같이 공부하고 싶고요."]
실제, 근처 대전지역 집단 감염과 옥천의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5월 중순, 등교 수업 직후엔 하루 한 자릿수였던 검사 인원이 지난달 29일엔 최대 30명으로 집계돼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대전에서 옥천까지 출퇴근하는 교직원도 280여 명이나 됩니다.
[김선정/초등학교 보건교사 : "특별 소독을 실시한다든지, 체온 측정 횟수를 늘린다든지, 의심 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강화했습니다."]
옥천군도 새마을회 등과 연계해 PC방, 노래방 등에 방역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임순혁/옥천군보건소장 : "(접촉자들) 동선을 줄이기 위해 이원 보건지소 앞에 (별도의) 선별 진료소를 꾸렸습니다. 마을 방송, 재난 문자 이후 첫날 바로 80% 이상 검사 받으러 오셔서…."]
대전뿐만 아니라 광주, 수도권 등에서도 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교육 당국은 충북 11개 시·군 전체 교육 시설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주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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