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④ 민주당 지지율 5.2%↓…통합당 지지율 3.4%↑

[앵커]

KBS제주방송총국이 도민 민심을 듣기 위해 진행한 여론조사 순서입니다. 

오늘은 정당지지도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도민 인식을 강인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도민들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42.2%로 가장 높았습니다. 미래통합당 18.5%, 정의당 5%, 열린민주당 3.5% 순입니다.

KBS 정례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총선을 앞두고 최고치인 47.4%까지 올랐다가 5.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지난 4월 총선 직후 3.4%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도민에게 물었습니다.

긍정평가가 61.4%로, 부정평가 28.4%보다 33% 포인트 높았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추이처럼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도 4월 총선 전 69.2%까지 올랐다가 7.8%포인트 떨어지는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총선 직전 최저치를 보였던 부정평가는 오차범위 내에서 3.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4월 KBS 여론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8살에서 29살, 학생집단에서 하락 폭이 컸고, 부정평가는 60대와 자영업 집단 등에서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준태/디오피니언 전략분석실장 :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경색된 남북 관계, 부동산 문제, 코로나 사태 재확산 등 여러 악재가 겹쳐 (대통령) 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도민 809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4% 포인트, 응답률은 20.1%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