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3차 추경 심사 끝내 거부…“국회, 현금인출기로 전락”

입력 2020.07.03 (23:03) 수정 2020.07.0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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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국회가 거수기 현금인출기가 됐는지 개탄스럽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끝내 거부했습니다.

통합당은 예결위 전체회의가 진행된 오늘(3일) 오후 9시쯤 국회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6월 한 달 동안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권의 속성을 아마 구구절절 다 겪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일방적인 본회의 개의,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 법사위원회 탈취, 상임위원장 일방 선출, 추경 일방적인 심사 진행, 윤석열 총장 왕따시키며 핍박하는 모습, 주택 가격 폭등을 둘러싼 엉뚱한 대책,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로 상징되는 국가 안보 실패" 등을 나열했습니다.

또, "세월이 흐르면 우리 헌정사에서 21대 국회 개원은 두고두고 오점과 흑역사로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3차 추경안 통과에 대해 "국회가 어쩌다가 이렇게 거수기 현금인출기가 됐는지 개탄스럽다"며 "국민은 없고 오직 대통령만 있는, 국회를 하수인 심부름꾼 통과의례로 전락시킨 역대 최악의 추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충분한 추경 심사 기간만 보장되면 심사하겠다고 전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며 "졸속 날림 추경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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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3 23:03:40
    • 수정2020-07-04 00:53:14
    정치
미래통합당이 "국회가 거수기 현금인출기가 됐는지 개탄스럽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끝내 거부했습니다.

통합당은 예결위 전체회의가 진행된 오늘(3일) 오후 9시쯤 국회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6월 한 달 동안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권의 속성을 아마 구구절절 다 겪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일방적인 본회의 개의,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 법사위원회 탈취, 상임위원장 일방 선출, 추경 일방적인 심사 진행, 윤석열 총장 왕따시키며 핍박하는 모습, 주택 가격 폭등을 둘러싼 엉뚱한 대책,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로 상징되는 국가 안보 실패" 등을 나열했습니다.

또, "세월이 흐르면 우리 헌정사에서 21대 국회 개원은 두고두고 오점과 흑역사로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3차 추경안 통과에 대해 "국회가 어쩌다가 이렇게 거수기 현금인출기가 됐는지 개탄스럽다"며 "국민은 없고 오직 대통령만 있는, 국회를 하수인 심부름꾼 통과의례로 전락시킨 역대 최악의 추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충분한 추경 심사 기간만 보장되면 심사하겠다고 전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했다"며 "졸속 날림 추경에 대한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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