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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사이드] 모기가 코로나19 옮길까?
입력 2020.07.05 (07:21) 수정 2020.07.05 (11:04) KBS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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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사이드] 모기가 코로나19 옮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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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이 되면 성가신 곤충이 있죠.

바로 모기인데요.

더구나 요즘처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때에는 모기에 물려 감염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모기에 물려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모기는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50여개의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여서 주의를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인데요.

모기가 한번 흡혈할 때 마시는 피의 양은 최대 5㎎.

물방울로 치면 10분의 1방울 정도의 양입니다.

[이동규/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교수 : "흡혈하는 양은 적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뇌염이나 지카열, 뎅기열 같은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50종류가 넘는데요.

흔히 알려진 것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 감염자에게는 고열과 경련, 혼수 등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각종 질병의 매개체가 되는 모기.

그렇다면 모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을까요?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된 상태에서 피를 타고 바이러스가 돌아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모기가 코로나19 환자의 피를 흡혈하더라도 실제 그 안에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는 침방울을 통해 감염되고, 바이러스도 혈액이 아닌 대부분 호흡기에 존재하는데요.

따라서 모기가 코로나19 감염자를 물어서 바이러스가 모기 체내로 이동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만약 아주 드문 확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기 체내에 들어오더라도 오랜 시간 살아남기는 어려운 데요.

[이동규/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교수 : "일본뇌염이라든가 뎅기열, 지카열 이런 바이러스들은 특정 모기 종류에 들어가게 되면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증폭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 농도가 높아져서 감염을 일으키기가 아주 쉽게 되죠. 그렇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옮기지 못하죠."]

세계보건기구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모기에 물려서 전염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변종 가능성이 있고,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지 않는다고 확실히 결론 내린 연구결과가 없기 때문에 되도록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모기가 적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날씨가 더울수록 모기의 활동력이 떨어지는데 올여름 폭염이 예보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규/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교수 : "모기는 곤충입니다. 곤충은 자체 체온이 없고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체온까지 같이 올라갑니다.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기온이 너무 오르게 되면 대사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고 산소가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결국은 수명이 오래가지 못하죠."]

평균 28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하면 모기가 알을 낳는 웅덩이도 말라버리는데요.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수록 모기 유충이 빗물에 많이 쓸려가 개체 수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모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데요.

더위를 피해 몸을 숨긴 모기들이 활동하기 좋은 기온이 되면 다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모기는 저녁에 기온이 내려갈 때, 초저녁이나 늦은 밤에 활동이 많기 때문에 저녁에 야외 활동할 때는 모기에 물리는 걸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는 해가 지면 활동하기 때문에 야간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기는 땀, 화장품, 술 냄새 등을 좋아하기 때문에 귀찮다고 씻지 않고 자면 모기의 공격 대상이 됩니다.

모기는 어두운 색 계열의 옷을 좋아하고 밝은 색깔 옷은 기피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재난·안전 인사이드] 모기가 코로나19 옮길까?
    • 입력 2020.07.05 (07:21)
    • 수정 2020.07.05 (11:04)
    KBS 재난방송센터
[재난·안전 인사이드] 모기가 코로나19 옮길까?
[앵커]

여름철이 되면 성가신 곤충이 있죠.

바로 모기인데요.

더구나 요즘처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때에는 모기에 물려 감염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모기에 물려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모기는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50여개의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여서 주의를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인데요.

모기가 한번 흡혈할 때 마시는 피의 양은 최대 5㎎.

물방울로 치면 10분의 1방울 정도의 양입니다.

[이동규/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교수 : "흡혈하는 양은 적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뇌염이나 지카열, 뎅기열 같은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50종류가 넘는데요.

흔히 알려진 것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 감염자에게는 고열과 경련, 혼수 등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각종 질병의 매개체가 되는 모기.

그렇다면 모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을까요?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된 상태에서 피를 타고 바이러스가 돌아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모기가 코로나19 환자의 피를 흡혈하더라도 실제 그 안에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는 침방울을 통해 감염되고, 바이러스도 혈액이 아닌 대부분 호흡기에 존재하는데요.

따라서 모기가 코로나19 감염자를 물어서 바이러스가 모기 체내로 이동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만약 아주 드문 확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기 체내에 들어오더라도 오랜 시간 살아남기는 어려운 데요.

[이동규/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교수 : "일본뇌염이라든가 뎅기열, 지카열 이런 바이러스들은 특정 모기 종류에 들어가게 되면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증폭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 농도가 높아져서 감염을 일으키기가 아주 쉽게 되죠. 그렇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옮기지 못하죠."]

세계보건기구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모기에 물려서 전염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변종 가능성이 있고,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지 않는다고 확실히 결론 내린 연구결과가 없기 때문에 되도록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모기가 적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날씨가 더울수록 모기의 활동력이 떨어지는데 올여름 폭염이 예보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규/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교수 : "모기는 곤충입니다. 곤충은 자체 체온이 없고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체온까지 같이 올라갑니다.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기온이 너무 오르게 되면 대사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고 산소가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결국은 수명이 오래가지 못하죠."]

평균 28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하면 모기가 알을 낳는 웅덩이도 말라버리는데요.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수록 모기 유충이 빗물에 많이 쓸려가 개체 수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모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데요.

더위를 피해 몸을 숨긴 모기들이 활동하기 좋은 기온이 되면 다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모기는 저녁에 기온이 내려갈 때, 초저녁이나 늦은 밤에 활동이 많기 때문에 저녁에 야외 활동할 때는 모기에 물리는 걸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는 해가 지면 활동하기 때문에 야간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기는 땀, 화장품, 술 냄새 등을 좋아하기 때문에 귀찮다고 씻지 않고 자면 모기의 공격 대상이 됩니다.

모기는 어두운 색 계열의 옷을 좋아하고 밝은 색깔 옷은 기피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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