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찍고 미국 가려는 양재민 “도전에 결과는 중요치 않다”

입력 2020.07.07 (21:54) 수정 2020.07.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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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 양재민이 아시아쿼터제를 통한 일본 프로농구 진출 1호 선수가 됐습니다.

양재민은 일본을 거쳐 미국 무대에 다시 도전할 계획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미국 전문대 리그에서 평균 12점에 6.6 리바운드를 올린 양재민.

거구들이 즐비한 무대였지만 자신만의 기술로 살아남았습니다.

[양재민/신슈 : "기술 훈련들을 정말 많이 했어요. 기술로 상대방을 속이거나 머리 싸움으로 상대방을 이기는 그런 것들을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양재민은 NCAA 대학의 입학 제의를 받았지만, 코로나 19사태로 기회가 무산됐습니다.

예기치 못한 악재 속에 양재민의 선택은 일본행이었습니다.

양재민은 국내로 복귀할 경우 미국 재도전이 복잡해지는 상황을 우려해 일본을 경유지로 택했습니다.

[양재민/신슈 : "결과가 제 도전에 실패고 성공이고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해왔던 과정이 그거를 말해 주는 거지 절대 결과가 그거를 말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절대 후회는 안할 거 같아요."]

양재민의 선택은 올 시즌에 생긴 아시아쿼터제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프로농구팀들은 상대 국가의 선수를 한 명 자국 선수 신분으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DB가 일본 가드 나카무라를 영입했는데 구단엔 쉬운 전력 보충 방법이, 선수에겐 새 취업문이 생겼습니다.

[손대범/KBSN 농구 해설위원 : "유망주이고 서로에게 필요한 포지션을 뽑아올 것 같은데, 프로에 가지 못한 선수 중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은 일본 무대를 두드려봐도 되지 않을까 싶고요. 아시아쿼터제가 또 하나의 직업창출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쿼터제가 유망주들에게 새로운 길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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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찍고 미국 가려는 양재민 “도전에 결과는 중요치 않다”
    • 입력 2020-07-07 22:01:14
    • 수정2020-07-07 22:03:51
    뉴스 9
[앵커]

한국 농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 양재민이 아시아쿼터제를 통한 일본 프로농구 진출 1호 선수가 됐습니다.

양재민은 일본을 거쳐 미국 무대에 다시 도전할 계획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미국 전문대 리그에서 평균 12점에 6.6 리바운드를 올린 양재민.

거구들이 즐비한 무대였지만 자신만의 기술로 살아남았습니다.

[양재민/신슈 : "기술 훈련들을 정말 많이 했어요. 기술로 상대방을 속이거나 머리 싸움으로 상대방을 이기는 그런 것들을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양재민은 NCAA 대학의 입학 제의를 받았지만, 코로나 19사태로 기회가 무산됐습니다.

예기치 못한 악재 속에 양재민의 선택은 일본행이었습니다.

양재민은 국내로 복귀할 경우 미국 재도전이 복잡해지는 상황을 우려해 일본을 경유지로 택했습니다.

[양재민/신슈 : "결과가 제 도전에 실패고 성공이고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해왔던 과정이 그거를 말해 주는 거지 절대 결과가 그거를 말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절대 후회는 안할 거 같아요."]

양재민의 선택은 올 시즌에 생긴 아시아쿼터제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프로농구팀들은 상대 국가의 선수를 한 명 자국 선수 신분으로 영입할 수 있습니다.

DB가 일본 가드 나카무라를 영입했는데 구단엔 쉬운 전력 보충 방법이, 선수에겐 새 취업문이 생겼습니다.

[손대범/KBSN 농구 해설위원 : "유망주이고 서로에게 필요한 포지션을 뽑아올 것 같은데, 프로에 가지 못한 선수 중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은 일본 무대를 두드려봐도 되지 않을까 싶고요. 아시아쿼터제가 또 하나의 직업창출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쿼터제가 유망주들에게 새로운 길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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