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최숙현 수사 축소 의혹’ 진상 조사 착수
입력 2020.07.08 (07:18)
수정 2020.07.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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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인 3종 유망주였던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전 동료들이 축소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이 진상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초동 수사를 담당한 경주경찰서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의 옛 동료들은 국회에서 초동수사를 담당한 경주경찰서가 사건을 축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故 최숙현 선수 전 동료 선수/어제 :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은 더 보탤 수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으며.."]
담당 수사관이 참고인 조사 때 가해자들을 고소하더라도 벌금형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며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故 최숙현 선수 전 동료 선수/어제 : "벌금 20~30만 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여..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술인 조사 이후에는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로 불안감까지 느꼈습니다."]
경북경찰청이 이 주장이 맞는지, 또 수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3월 5일 "훈련 중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경주시청 감독 등 4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소장에는 20만 원어치 빵을 먹게 한 가혹 행위와 사흘간 굶도록 강요한 일, 슬리퍼로 뺨을 맞은 폭행 등이 피해 사실로 적시됐습니다.
경주경찰서는 그 후 검찰 지휘를 받아 피의자 4명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며 부실 수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애도를 표현하고 그렇지만 당사자들이 다 부인한 거에도 불구하고 전부 다 기소의견으로 송치를 하는 건 수사에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운동처방사 안 모 씨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팀을 해체할지 여부는 남은 선수들의 장래를 위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철인 3종 유망주였던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전 동료들이 축소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이 진상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초동 수사를 담당한 경주경찰서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의 옛 동료들은 국회에서 초동수사를 담당한 경주경찰서가 사건을 축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故 최숙현 선수 전 동료 선수/어제 :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은 더 보탤 수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으며.."]
담당 수사관이 참고인 조사 때 가해자들을 고소하더라도 벌금형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며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故 최숙현 선수 전 동료 선수/어제 : "벌금 20~30만 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여..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술인 조사 이후에는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로 불안감까지 느꼈습니다."]
경북경찰청이 이 주장이 맞는지, 또 수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3월 5일 "훈련 중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경주시청 감독 등 4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소장에는 20만 원어치 빵을 먹게 한 가혹 행위와 사흘간 굶도록 강요한 일, 슬리퍼로 뺨을 맞은 폭행 등이 피해 사실로 적시됐습니다.
경주경찰서는 그 후 검찰 지휘를 받아 피의자 4명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며 부실 수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애도를 표현하고 그렇지만 당사자들이 다 부인한 거에도 불구하고 전부 다 기소의견으로 송치를 하는 건 수사에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운동처방사 안 모 씨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팀을 해체할지 여부는 남은 선수들의 장래를 위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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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3종 유망주였던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전 동료들이 축소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이 진상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초동 수사를 담당한 경주경찰서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의 옛 동료들은 국회에서 초동수사를 담당한 경주경찰서가 사건을 축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故 최숙현 선수 전 동료 선수/어제 :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은 더 보탤 수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으며.."]
담당 수사관이 참고인 조사 때 가해자들을 고소하더라도 벌금형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며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故 최숙현 선수 전 동료 선수/어제 : "벌금 20~30만 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여..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술인 조사 이후에는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로 불안감까지 느꼈습니다."]
경북경찰청이 이 주장이 맞는지, 또 수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3월 5일 "훈련 중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경주시청 감독 등 4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소장에는 20만 원어치 빵을 먹게 한 가혹 행위와 사흘간 굶도록 강요한 일, 슬리퍼로 뺨을 맞은 폭행 등이 피해 사실로 적시됐습니다.
경주경찰서는 그 후 검찰 지휘를 받아 피의자 4명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며 부실 수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애도를 표현하고 그렇지만 당사자들이 다 부인한 거에도 불구하고 전부 다 기소의견으로 송치를 하는 건 수사에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운동처방사 안 모 씨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팀을 해체할지 여부는 남은 선수들의 장래를 위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철인 3종 유망주였던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전 동료들이 축소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이 진상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초동 수사를 담당한 경주경찰서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의 옛 동료들은 국회에서 초동수사를 담당한 경주경찰서가 사건을 축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故 최숙현 선수 전 동료 선수/어제 :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은 더 보탤 수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으며.."]
담당 수사관이 참고인 조사 때 가해자들을 고소하더라도 벌금형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며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故 최숙현 선수 전 동료 선수/어제 : "벌금 20~30만 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여.. 보복이 두려워 고소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술인 조사 이후에는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로 불안감까지 느꼈습니다."]
경북경찰청이 이 주장이 맞는지, 또 수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3월 5일 "훈련 중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경주시청 감독 등 4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고소장에는 20만 원어치 빵을 먹게 한 가혹 행위와 사흘간 굶도록 강요한 일, 슬리퍼로 뺨을 맞은 폭행 등이 피해 사실로 적시됐습니다.
경주경찰서는 그 후 검찰 지휘를 받아 피의자 4명을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며 부실 수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애도를 표현하고 그렇지만 당사자들이 다 부인한 거에도 불구하고 전부 다 기소의견으로 송치를 하는 건 수사에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운동처방사 안 모 씨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팀을 해체할지 여부는 남은 선수들의 장래를 위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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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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