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내일 10시까지 답 달라” 최후통첩…윤석열 일주일째 ‘묵묵부답’

입력 2020.07.08 (12:07) 수정 2020.07.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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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를 내린 지 오늘로 일주일 쨉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자 추 장관이 어제 '지휘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압박한 데 이어, '내일까지 답을 달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대검찰청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오늘 추 장관이 밝힌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시간 전쯤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 추 장관은 연가를 쓰고 휴식을 취하는 상태였는데요.

그럼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내일 오전 10시까지 답을 달라고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우선 추 장관은 검찰 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면서,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은 함께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많이 답답하다', '더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다시 한 번 윤 총장에게 '수사지휘를 받아들이라'고 강하게 압박한 셈입니다.

[앵커]

어제도 추 장관이 좌고우면하지 말고 지휘를 수용하라고 했죠.

연이틀 답을 달라고 압박한 건데, 윤 총장은 언제쯤 답을 내놓을까요?

[기자]

아직 가늠하긴 어렵습니다.

추 장관 통첩에 대해서도 대검찰청은 당장 밝힐 말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는데요.

내일까지 답을 달라는 장관의 말이 나온 뒤, 윤 총장은 다시 한 번 깊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이 연일 강경하게 나오면서 윤 총장의 선택지는 더 좁아진 걸로 보이는데요.

검사장회의에서 나온 재지휘나 특임검사 카드도 더는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라, 윤 총장으로선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 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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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내일 10시까지 답 달라” 최후통첩…윤석열 일주일째 ‘묵묵부답’
    • 입력 2020-07-08 12:11:04
    • 수정2020-07-08 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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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를 내린 지 오늘로 일주일 쨉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자 추 장관이 어제 '지휘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압박한 데 이어, '내일까지 답을 달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대검찰청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오늘 추 장관이 밝힌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시간 전쯤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 추 장관은 연가를 쓰고 휴식을 취하는 상태였는데요.

그럼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내일 오전 10시까지 답을 달라고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우선 추 장관은 검찰 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면서,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은 함께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많이 답답하다', '더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다시 한 번 윤 총장에게 '수사지휘를 받아들이라'고 강하게 압박한 셈입니다.

[앵커]

어제도 추 장관이 좌고우면하지 말고 지휘를 수용하라고 했죠.

연이틀 답을 달라고 압박한 건데, 윤 총장은 언제쯤 답을 내놓을까요?

[기자]

아직 가늠하긴 어렵습니다.

추 장관 통첩에 대해서도 대검찰청은 당장 밝힐 말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는데요.

내일까지 답을 달라는 장관의 말이 나온 뒤, 윤 총장은 다시 한 번 깊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이 연일 강경하게 나오면서 윤 총장의 선택지는 더 좁아진 걸로 보이는데요.

검사장회의에서 나온 재지휘나 특임검사 카드도 더는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라, 윤 총장으로선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 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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