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조 원 시대 연 웹툰…코로나 시대 생존 전략은?

입력 2020.07.09 (06:24) 수정 2020.07.0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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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 바람을 타고 지난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만화와 캐릭터 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혀 업체들의 고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웹툰 홍보 영상입니다.

중국, 일본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도 수출됐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차츰 미국,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코로나19란 난관을 만났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현지 업체들을 찾아가 직접 콘텐츠를 보여주며 홍보했지만 올해는 불가능해진 겁니다.

[이은선/서울미디어코믹스 팀장 : "계속 끊임없이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야 되고 아직 저희가 진출하지 못한 지역에 파트너를 찾아야 되는데 그런 활동이 많이 힘들죠."]

연 매출 60억 원을 달성한 이 애니메이션 회사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주아름/'스튜디오 게일' 과장 : "기존에 세워 놓았던 해외 판매 계획들에 차질이 생겨서 이제 이걸 어떻게 돌파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들이 있는 상태입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만화, 캐릭터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수출길을 다시 뚫어야 할 상황입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정부가 찾은 활로는 바로 화상 상담회입니다.

업체와 현지 바이어를 1대 1로 연결해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홍보가 가능하게 해주는 겁니다.

[김영준/한국콘텐츠진흥원장 : "온라인을 통한 해외 바이어들과 한국 콘텐츠 기업들이 비즈니스매칭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열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자체 플랫폼에서 전시, 상담은 물론 투자 유치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콘텐츠 수출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 이호, 강승혁 영상편집 김은주 그래픽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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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1조 원 시대 연 웹툰…코로나 시대 생존 전략은?
    • 입력 2020-07-09 06:26:48
    • 수정2020-07-09 06: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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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 바람을 타고 지난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만화와 캐릭터 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혀 업체들의 고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웹툰 홍보 영상입니다.

중국, 일본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도 수출됐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차츰 미국,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코로나19란 난관을 만났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현지 업체들을 찾아가 직접 콘텐츠를 보여주며 홍보했지만 올해는 불가능해진 겁니다.

[이은선/서울미디어코믹스 팀장 : "계속 끊임없이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야 되고 아직 저희가 진출하지 못한 지역에 파트너를 찾아야 되는데 그런 활동이 많이 힘들죠."]

연 매출 60억 원을 달성한 이 애니메이션 회사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주아름/'스튜디오 게일' 과장 : "기존에 세워 놓았던 해외 판매 계획들에 차질이 생겨서 이제 이걸 어떻게 돌파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들이 있는 상태입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만화, 캐릭터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수출길을 다시 뚫어야 할 상황입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정부가 찾은 활로는 바로 화상 상담회입니다.

업체와 현지 바이어를 1대 1로 연결해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홍보가 가능하게 해주는 겁니다.

[김영준/한국콘텐츠진흥원장 : "온라인을 통한 해외 바이어들과 한국 콘텐츠 기업들이 비즈니스매칭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열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자체 플랫폼에서 전시, 상담은 물론 투자 유치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콘텐츠 수출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 이호, 강승혁 영상편집 김은주 그래픽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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