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오늘 청와대 방문…2박3일 방한 일정 마무리

입력 2020.07.09 (07:06) 수정 2020.07.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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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을 가졌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오늘은 2박3일 일정의 마지막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최근 임명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서 실장과의 면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부장관은 어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당국자들을 잇따라 만난 자리에선 미국은 남북 관계의 발목을 잡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제가 수차례 얘기했던 것, 즉 미국은 강력하게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는 것을 이 본부장에게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한 기간 북한과 만날 계획은 없었다고 했지만, 북한과의 대화 의지는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은 준비돼 있으니 재량권을 가진 대화 상대를 지정해 달라고 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일을 계속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이도훈 본부장도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응한다면 만족할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 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이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청와대 방문을 마친 뒤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과 오찬을 갖고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 박진경 영상편집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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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9 07:08:30
    • 수정2020-07-09 07: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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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을 가졌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오늘은 2박3일 일정의 마지막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최근 임명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서 실장과의 면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부장관은 어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당국자들을 잇따라 만난 자리에선 미국은 남북 관계의 발목을 잡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제가 수차례 얘기했던 것, 즉 미국은 강력하게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는 것을 이 본부장에게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한 기간 북한과 만날 계획은 없었다고 했지만, 북한과의 대화 의지는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은 준비돼 있으니 재량권을 가진 대화 상대를 지정해 달라고 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국무부 부장관 :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일을 계속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이도훈 본부장도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응한다면 만족할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 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이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청와대 방문을 마친 뒤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과 오찬을 갖고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 박진경 영상편집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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