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통화한 푸틴, 홍콩보안법 도입 “확고히 지지”

입력 2020.07.09 (08:09) 수정 2020.07.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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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 전화 통화에서 외부 간섭에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양국이 서로 굳건히 지지하면서 함께 외부의 간섭에 단호히 반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이어 두 나라가 각자의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쌍방의 공동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러시아와 함께 패권주의와 일방주의에 반대하며 다자주의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한 양국이 백신과 약물 개발, 생물 안전 등의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에서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노력을 확고히 지지하며 중국의 주권을 훼손하는 어떤 도발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자신의 2024년 대선 재출마를 허용한 헌법 개정안이 최근 국민투표에서 통과된 것이 러시아의 장기적 정치 안정과 국가 주권 수호에 도움이 된다면서 외부 간섭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보도문을 통해 중국 측의 요청으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문에 따르면 두 정상은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하는 어려운 시점에 이루어진 두 나라의 상호 지원이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확실한 징표였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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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9 08:09:00
    • 수정2020-07-09 08:36:56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 전화 통화에서 외부 간섭에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양국이 서로 굳건히 지지하면서 함께 외부의 간섭에 단호히 반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이어 두 나라가 각자의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쌍방의 공동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러시아와 함께 패권주의와 일방주의에 반대하며 다자주의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한 양국이 백신과 약물 개발, 생물 안전 등의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에서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노력을 확고히 지지하며 중국의 주권을 훼손하는 어떤 도발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자신의 2024년 대선 재출마를 허용한 헌법 개정안이 최근 국민투표에서 통과된 것이 러시아의 장기적 정치 안정과 국가 주권 수호에 도움이 된다면서 외부 간섭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보도문을 통해 중국 측의 요청으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문에 따르면 두 정상은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하는 어려운 시점에 이루어진 두 나라의 상호 지원이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확실한 징표였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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