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확산…강릉시, 일부 대책 제시
입력 2020.07.09 (08:30)
수정 2020.07.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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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말 내린 장맛비로 강릉지역에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피해 농민들은 배수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는데, 강릉시가 일부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시 동쪽의 저지대 농경집니다.
지난 장맛비 때 침수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 감자는 대다수 썩어가,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종성/피해 농민 : "수확기를 앞두고 갑자기 침수되는 바람에 동네에 평균적으로 한 50% 이상 수확을 못 하는 실정이 됐습니다."]
농민들은 많이 내린 비 탓도 있지만, 배수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상류 도심의 빗물에다, 하수, 오수까지 한곳으로 몰리면서, 물이 제때 빠지지 않았다며, 배수로 추가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최종길/피해 농민 : "전부 이쪽으로 몰리다 보니까 여기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니까 낮은 우리 농경지 쪽으로 전부 침수가 되는."]
3년 연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강릉 경포 농경지에서도 잘못된 습지 조성이 침수 피해를 키운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강릉시에 원인 규명까지 요구합니다.
[이교석/강릉시 경포동 : "침수가 자꾸 되는데 제가 아홉 달째 민원을 넣고 있는데 원인 규명을 해주셔야 하는데 왜 자꾸 안 해주십니까?"]
강릉시는 동쪽 저지대 침수에 대해선 내년 말까지 상류 도심부터 중간에 3단계 배수시설을 확충해 빗물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수현/강릉시 방재담당 : "총 세 개 군에서 남대천으로 방류함으로 해서 동쪽 저지대로 유입되는 물 양을 많이 줄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경포의 농경지 침수에 대해선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면서도 강릉시 입장이 언제 나올지는 답변을 꺼렸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 구민혁
지난달 말 내린 장맛비로 강릉지역에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피해 농민들은 배수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는데, 강릉시가 일부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시 동쪽의 저지대 농경집니다.
지난 장맛비 때 침수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 감자는 대다수 썩어가,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종성/피해 농민 : "수확기를 앞두고 갑자기 침수되는 바람에 동네에 평균적으로 한 50% 이상 수확을 못 하는 실정이 됐습니다."]
농민들은 많이 내린 비 탓도 있지만, 배수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상류 도심의 빗물에다, 하수, 오수까지 한곳으로 몰리면서, 물이 제때 빠지지 않았다며, 배수로 추가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최종길/피해 농민 : "전부 이쪽으로 몰리다 보니까 여기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니까 낮은 우리 농경지 쪽으로 전부 침수가 되는."]
3년 연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강릉 경포 농경지에서도 잘못된 습지 조성이 침수 피해를 키운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강릉시에 원인 규명까지 요구합니다.
[이교석/강릉시 경포동 : "침수가 자꾸 되는데 제가 아홉 달째 민원을 넣고 있는데 원인 규명을 해주셔야 하는데 왜 자꾸 안 해주십니까?"]
강릉시는 동쪽 저지대 침수에 대해선 내년 말까지 상류 도심부터 중간에 3단계 배수시설을 확충해 빗물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수현/강릉시 방재담당 : "총 세 개 군에서 남대천으로 방류함으로 해서 동쪽 저지대로 유입되는 물 양을 많이 줄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경포의 농경지 침수에 대해선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면서도 강릉시 입장이 언제 나올지는 답변을 꺼렸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 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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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 피해 확산…강릉시, 일부 대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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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9 08:30:19
- 수정2020-07-09 08:30:30
[앵커]
지난달 말 내린 장맛비로 강릉지역에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피해 농민들은 배수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는데, 강릉시가 일부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시 동쪽의 저지대 농경집니다.
지난 장맛비 때 침수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 감자는 대다수 썩어가,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종성/피해 농민 : "수확기를 앞두고 갑자기 침수되는 바람에 동네에 평균적으로 한 50% 이상 수확을 못 하는 실정이 됐습니다."]
농민들은 많이 내린 비 탓도 있지만, 배수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상류 도심의 빗물에다, 하수, 오수까지 한곳으로 몰리면서, 물이 제때 빠지지 않았다며, 배수로 추가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최종길/피해 농민 : "전부 이쪽으로 몰리다 보니까 여기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니까 낮은 우리 농경지 쪽으로 전부 침수가 되는."]
3년 연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강릉 경포 농경지에서도 잘못된 습지 조성이 침수 피해를 키운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강릉시에 원인 규명까지 요구합니다.
[이교석/강릉시 경포동 : "침수가 자꾸 되는데 제가 아홉 달째 민원을 넣고 있는데 원인 규명을 해주셔야 하는데 왜 자꾸 안 해주십니까?"]
강릉시는 동쪽 저지대 침수에 대해선 내년 말까지 상류 도심부터 중간에 3단계 배수시설을 확충해 빗물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수현/강릉시 방재담당 : "총 세 개 군에서 남대천으로 방류함으로 해서 동쪽 저지대로 유입되는 물 양을 많이 줄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경포의 농경지 침수에 대해선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면서도 강릉시 입장이 언제 나올지는 답변을 꺼렸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 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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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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