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번째 확진자 새 연결고리”…병원 잇따라 감염

입력 2020.07.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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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는 140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새 감염 고리가 돼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여성이 다녀간 개인 의원의 원장과 부인이 감염됐는데, 대전에서 의료기관 내 감염이 잇따르자 의료기관의 방역 대응이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140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과 관련된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5명.

이 여성이 대전 지역의 새로운 감염 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아들과 동생이 확진됐고, 아들의 직장 동료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여성이 5차례 다녀간 유성구의 한 개인 의원의 원장과 그 부인도 감염됐습니다.

2차, 3차 감염이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대전시는 해당 의원에 이 여성이 수차례 다녀가는 동안 선별진료소 안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서 언제든지 환자를 유증상자로 분류해서 해당 보건소에 의뢰해서 검사를 받도록 하는 조치는 그렇게 하게 돼 있고, 할 수 있는 것인데 그 점이 소홀했던 것, 그 점이 아쉽고요."]

대전시는 해당 의원에 다녀간 외래 환자 21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대전 서구의 한 개인 의원에서도 의심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가 확진 당일까지 출근한 뒤 확진됐고, 동료직원과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10명이 더 나왔습니다.

의료 기관의 방역 대응이 너무 허술해 감염 확산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 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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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번째 확진자 새 연결고리”…병원 잇따라 감염
    • 입력 2020-07-09 11:09:27
    930뉴스(대전)
[앵커] 대전에서는 140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새 감염 고리가 돼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여성이 다녀간 개인 의원의 원장과 부인이 감염됐는데, 대전에서 의료기관 내 감염이 잇따르자 의료기관의 방역 대응이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140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과 관련된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5명. 이 여성이 대전 지역의 새로운 감염 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아들과 동생이 확진됐고, 아들의 직장 동료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여성이 5차례 다녀간 유성구의 한 개인 의원의 원장과 그 부인도 감염됐습니다. 2차, 3차 감염이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대전시는 해당 의원에 이 여성이 수차례 다녀가는 동안 선별진료소 안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서 언제든지 환자를 유증상자로 분류해서 해당 보건소에 의뢰해서 검사를 받도록 하는 조치는 그렇게 하게 돼 있고, 할 수 있는 것인데 그 점이 소홀했던 것, 그 점이 아쉽고요."] 대전시는 해당 의원에 다녀간 외래 환자 21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대전 서구의 한 개인 의원에서도 의심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가 확진 당일까지 출근한 뒤 확진됐고, 동료직원과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10명이 더 나왔습니다. 의료 기관의 방역 대응이 너무 허술해 감염 확산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 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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